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10.24
김수영 작가가 글쓰기의 혼을 담아 공들여 빚어낸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담고 있는 소설집 『칙사의 근황』. 이미 여러 편의 수필집과 시집, 장편소설집을 펴낸 작가는 이번 첫 단편소설집을 통해 오랜 필력에 걸맞게 맞춤한 구성과 잘 다듬어진 언어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삶의 여러 근황을 꼼꼼하게 탐색하여 보여주고 있다.
여름 손님으로 갑자기 찾아온 친구와 함께한 마지막 엿새간의 일상과 이별을 다룬 표제작 「칙사의 근황」을 비롯하여, 여전히 사람 안에 있는 순수한 사랑을 갈구하는 노년의 내면을 관찰한 「아버지의 탑」, 재물로 표현되는 삶에의 욕망을 그린 「신 두껍전」, 자전거를 타고 떠난 여정과 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다룬 「사람 사람」, 등 익숙한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의식과 정서, 인간살이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수록하였다. 이동하 소설가는 “국적 불명의 인물들과 이야기와 문장들이 판을 치는 요즘 소설이 끝까지 읽어내기 어려운 데 비해 모처럼 소설 읽는 즐거움을 맛보았다.”고 하면서 “자전적 서사로 읽히는 김수영의 소설은 인물, 이야기, 문장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과장이나 허세 또는 별다른 소설적 기교 없이 있는 그대로, 느끼고 관찰한 딱 그만큼 서사되고 있어 깊고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고 말한다. 쉽고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희망과 긍정의 여운을 남기는 『칙사의 근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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