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8.21
빈처 - 현진건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현진건(玄鎭健)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현진건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현진건(玄鎭健) 한국문학선집 호는 빙허(憑虛). 소설가. 대구 출생. 도쿄 독일어학교를 졸업. 치밀한 관찰과 섬세한 묘사로 한국 사실주의 문학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그는 당시 '한국의 모파상'이라 불릴 만큼 리얼하고 치밀한 묘사로 한국소설의 리얼리즘을 개척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일제 강점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빈처(貧妻) -내용- "그것이 어째 없을까?" 아내가 장문을 열고 무엇을 찾더니 입안말로 중얼거린다. "무엇이 없어?" 나는 우두커니 책상머리에 앉아서 책장만 뒤적뒤적하다가 물어 보았다. "모본단 저고리가 하나 남았는데……." "……" 나는 그만 묵묵하였다. 아내가 그것을 찾아 무엇 하려는 것을 앎이라. 오늘 밤에 옆집 할멈을 시켜 잡히려 하는 것이다. 이 2년 동안에 돈 한 푼 나는 데는 없고 그대로 주리면 시장할 줄 알아 기구(器具)와 의복을 전당국 창고(典當局倉庫)에 들이밀거나 고물상 한구석에 세워 두고 돈을 얻어 오는 수밖에 없었다. 지금 아내가 하나 남은 모본단 저고리를 찾는 것도 아침거리를 장만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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