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1.12.31
『트레이스』와 『장마』등의 고영훈 작가가 그려내는 사랑 이야기.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연출 기법과 세밀하면서도 공감 가는 심리묘사, 현실에 뿌리를 둔 생생한 캐릭터 구축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텔링이라는 자신의 장기를 이용해, 장애라는 불가능 소재를 사랑의 따스함으로 멋지게 재탄생시키고 있다. 긴장과 이완, 웃음과 슬픔이라는 상반된 코드를 능숙하게 다루며 절묘한 호흡의 스토리 라인. 그 안에서 작가가 자신의 의도대로 인물 사이의 갈등구조를 영민하게 엮고 풀어내는 모습을 바라보며 놀라움과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남자 민근수. 만화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그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다.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어머니와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지는 가정형편. 보이지 않는 눈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을 안고 세상의 절벽으로 내몰린 그에게 어느 날,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소리가 찾아온다. 무언가 하나씩의 빈틈을 가진 근수와 소리.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오직 사랑으로 이 어려움들을 극복해가기로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근수를 짝사랑해왔던 연정과 소리를 찾아 헤매왔던 기석의 등장으로 인해 네 사람 사이에 새로운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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