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10.26
“저 아이를 데려가고 싶습니다.”
낮에 뜬 달처럼 창백하면서도
까마귀처럼 칠흑 같은 청년이 선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나는 그와 만났다.
세상의 끝, 바람의 무덤 앞에서.
“이름이 어떻게 되니?”
“아샤예요. 아샤 코냐크.”
그는 전능한 마법사였고,
나는 아무것도 아닌 소녀였다.
원래대로라면 조금도 그의 관심을 끌 리 없는.
“저, 킬츠가 아는 누구를 닮았어요?”
그런 그가 나를 거둔 이유는
오로지 내 얼굴 위로 누군가를 겹쳐 보았기 때문이라고,
그렇다고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지금도 너를 보내고 싶지 않아.”
흘러나온 목소리가 지독할 정도로 낮았다.
물이 고인 듯 침잠한 회색 눈동자에 빛이 없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네 손목을 낚아챈 다음,
다시 집에 끌고 들어가 영원히 가둬 두고 싶을 정도로.”
웹툰가이드 인기글
[뉴스] 넷플릭스, 웹툰 원작 새 오리지널 '지옥' 제작발표회 진행
[인터뷰]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진수 & 제이로빈 작가 인터뷰
[리뷰] 나를 살인자라 손가락질한 당신들은... 무죄입니까? <당신의 과녁>
[리뷰] 제목 그대로... <내 맘대로 이세계 최면!>
[인터뷰] <내과 박원장> 장봉수 작가 인터뷰
[리뷰] 여성들이 만들어나가는 국극 이야기, <정년이>
[리뷰]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 '집이 없어'
[리뷰] 건물주 누나, 바보같이 착한 누나와
[리뷰] 두 번의 청춘이 있다는 기발한 설정, '회춘'
[리뷰] 아프니까 병원이다 - 병원에 가 본사람이라면 공감한다
[리뷰] 동아리, 올해의 성인 웹툰 최대 기대작
[리뷰] 싱그러웠던 그 날의 추억들,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
[인터뷰] <내일도 출근!> <비밀사이> 맥퀸스튜디오 작가 인터뷰
[리뷰] 그곳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와난 - 어서오세요 305호에
[리뷰] 하르모니아, 지상의 천국에서 지옥의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