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2.07.25
"남편이 어여뻐야 시가에 돈벼락이 내리지 않겠어요?"
왕족과 귀족의 사치로 재정이 무너져가는 칼라브리아 왕국.
평민의 신분으로 거부가 된 부르주아, 보가트 상단은 자신들이 유일하게 갖지 못한 명예를 얻기 위해
보가트 상단의 천덕꾸러기 차녀 로잘린과 칼라브리아 왕가의 최고 미인 로비엔을 결혼시키고자 하는데···.
돈으로 산 명예, 혼인으로 막은 왕가의 파산, 뜻하지 않은 결혼을 하게 된 둘은
서로의 치부를 감싸안고 가까워질 수 있을까.
연재 정보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한복집 딸이었던 나, 백작가의 영애로 환생하다 <황후님의 바늘>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황후님의 바늘>은 가난한 백작가의 딸로 환생한
주인공 힐데가르트 베일리가, 전생의 기억을 살려
바느질로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며 살아가다 황태자와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작품입니다.
갑작스럽게 비밀스러운 남작에게서 청혼을 받게 되고,
그리고 뜻밖에 그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되죠.
마치 그녀가 아니면 안 된다는 듯이
베일리를 끈질기게 붙잡는 황태자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 베일리.
그런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환생물 장르의 로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장면은 베일리 백작가라는 설명과 함께 시작됩니다.
달이 뜬 어느 성에서 여주인공 힐데가르트 베일리는
옷감을 대어 사이즈를 재고 초크로 표시한 뒤
과감하게 자릅니다.
다른 천도 같은 과정을 거치며
자르고 정성스럽게 바느질하며 "좋아"라고 웃습니다.
옷을 다 만든 뒤 "저 왔어요"라고 하며
한 여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 여인은 콜록거리며 여주를 반기는데요.
야위고 잔기침을 하는 것을 보아 병세가 깊어 보입니다.
여주는 "오늘 기분은 좀 어떠셔요?"라고 묻죠.
그러자 여인이
"꽤 괜찮구나. 바깥이 시끌벅적하던데
무슨 일인지 아니?"라고 묻습니다.
여주는
"곧 건국제잖아요.
아마 다들 준비하느라 그런 걸 거예요"라고 대답합니다.
백작부인은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라며
여주의 손에 난 흉터를 보고 걱정합니다.
여주는
"별거 아니에요"라며 손을 감추고 웃습니다.
"의상실에서 꼭 좀 만들어 달라고 하도 부탁을 해서.
제가 아니면 안 된다고 사정을 하더라고요"
라고 말하며 차를 따르는데요.
백작부인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얼른 혼처를 알아보는 게 좋겠다.
집안 돌보느라 계속 바느질만 해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내년이면 너도 성인이잖니.
백작위를 물려받으려면 결혼해야 해"라고 말합니다.
여주는 "알아볼게요"라고만 웃습니다.
"이제 약 드세요.
얼른 나으셔서 이번 건국제는 같이 구경하러 가요.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도 잔뜩 해요"라며
손을 잡습니다.
"함께 가자꾸나"라고 말하는 백작부인.
문을 닫고 나오며 여주는
"어머니... 얼굴색이 안 좋으셔.
좀 더 좋은 약을 해드리면 좋을 텐데..."라고
걱정하는 모습이 등장하죠.
지금까지의 장면들을 봤을 때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어 보이는데요.
여주는
"나 힐데가르트 베일리.
지금은 베일리 백작가의 외동딸로 살고 있지만,
전생엔 대한민국에서 살았었다"라고 말하며
과거 회상이 나옵니다.
"그것도 대대로 한복 만드는 집에서"라며
어릴 때부터 한복 만드는 법을 배운 장면이 나옵니다.
"천을 그렇게 자르면 안 되지!
바느질 간격 맞춰야지!"라며
할머니에게 혼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할머니는 아주 어릴 적부터 여주를 엄하게 키웠는데요.
능숙하게 한복을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반항심으로 대학 전공은 양장을 택했다고 합니다.
"가서 양복 만들 거지롱~!" 하며
할머니를 약 올리는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결국 사고사로 죽었다는 장면도 나옵니다.

여주는
"끝일 줄 알았던 내 삶은 이곳
베일리가에서 태어나면서 연장됐다.
왜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로 환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태어난 건 내게 행운이다.
상냥한 두 분은 내게 사랑을 듬뿍 주셨고,
나 또한 진심으로 두 분을 사랑한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집이 가난하다는 현실을 인식하며
벽이 갈라진 것을 보고
"칠이 벗겨졌네. 만들어 놓은 태피스트리로 가려야겠다.
어머니가 여길 보고 슬퍼하시는 것보단 낫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집안형편이 평범하기만 했어도,
내가 바느질할 일은 없지 않았을까?
아버지가 살아 계셨으면 지금보단 나았을 건데.
그럼 어머니의 병세도 악화되지 않았을 거고..."라고
우울해하지만 금방
"납품이나 하러 가자!
마담 셜리가 이번 보수는 두둑이 쳐주기로 했지?"라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비록 지금은 가계 사정이 안 좋지만,
좋아질 날이 올 거다"라며 희망을 가지는데...
화면이 전환되고, 금발의 잘생긴 남자가
어두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쳐다보며
"이게 마지막이라고?"라고 묻습니다.
옆의 남자가
"예, 전국 의상실에 의뢰한 것 중 마지막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금발의 남자가 한 장갑을 집어 들고선
"이건 어느 의상실 거지?"라고 묻자,
"마담 셜리가 운영하는 의상실입니다.
제작은... 베일리 백작가의 영애가 한 것으로 나오네요"
라고 답합니다.
"베일리가의 영애라... 초대장을 보내.
'리겔 남작으로부터'라고"
금발의 남자는 주인공에게 어떤 인연으로 다가오는지,
그리고 여주의 앞날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도
기대가 되는 장면인데요.
한복을 만들던 여주가 환생하면서 바느질을 하며
먹고 살아간다는 특이한 소재의 웹툰입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가문을 지켜나가는
여주의 성격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예쁜 그림체와 기존의 로판과 다른,
차별화된 스토리를 원하시는 독자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황후님의 바늘>를 감상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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