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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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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킬
탑툰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8.28
20년 전 미제 연쇄살인사건으로 떠들썩했던 중소도시 무산. 무산의 수천억 원대 자산가 차도원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그에게 죽음을 앞두고 있는 지금 삶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이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마가 아니라는 것. 도원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태곤을 비롯한 17명의 배다른 자식들을 찾아내고 국민 휴대폰 게임 ‘KILLS’을 통해 그들을 모은다. 그리고 그 곳에서, 연쇄살인마의 자식들이 펼치는 현실 살인 게임이 시작되는데...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전치 8주 운명의 인소 엑스트라에 빙의되어버렸다 <세계 서열 0위님, 제발 그만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주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바로 <세계 서열 0위님, 제발 그만해 주세요>라는

신작 웹툰입니다. 옛날에 인소를 많이 보셨거나,

빙의물을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이 웹툰이 딱 취향에 맞을 것 같은데요!

흔히 말하는 인소 감성이라고 하죠.

말도 안 되는 전개와 오글거리는 감성으로 보는 인소.

그런데 이 인소에 빙의되고 만 한 여자가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고민 많은 인소의 신이 살고 있었습니다.

요즘엔 해피엔딩이 대세라며, "사랑스러운 아이들아,

너희도 행복을 찾으렴"이라고 말하는 이 신은,

자신이 읽는 인소 세계 속 인물들이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신이 바라던 해피엔딩은 온데간데없고,
남주인공은 "난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주는 거야!
난 시한부야!"라고 외치며 여주인공에게서
도망가고 맙니다. 여주는 울면서 남주를 떠나보내는데요.
결국 남주는 차에 치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죠.

이런 끔찍한 소설을 보고 있던 인소의 신은
눈물을 왈칵 터뜨리며, "너희는 너무 비장하다"고
한탄합니다. 그리고는 이 비극적인 결말을 바꿔줄 사람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진정한 해피엔딩을 만들어줄 누군가를 말이죠.



그렇게 인소의 신이 새로운 인물을 찾아 떠난 뒤,
우리의 여주인공 주은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여주는 좀 특이했는데요.
그녀는 스스로를 로판 고인물이라고 밝히며,
자신이 도대체 왜 인소 세계에 빙의된 건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합니다.
보통은 빙의된 것 자체에 의문을 품는데,
소설 장르에 관한 의문을 품다니...
여러모로 성격이 남다르면서도
4차원인 여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주는 빙의된 상황에 당황스러워하지만,
곧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 세계에서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한 친구가 그녀를 "주은아!"라고 부르며 다가오고,
이내 인소 감성답게 맥락 없이 "우리 학교 삼대보이"를
알고 있냐며 소개를 시작하는데요.
이 삼대보이는 시크보이 선우진, 큐트보이 반하민,
그리고 아이스보이 성지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옛날 인소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들이
아닐 수 없는데요.

친구는 그들의 매력을 열심히 설명하지만,
주은은 "진심인가?"라는 한마디를 중얼거릴 뿐입니다.
그런 인소에 빠지기엔 이제 너무 커버린 걸까요.
흡사 동태눈깔 같은 표정으로 해탈한 듯
친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주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여주가 왜 인소에 빙의하게 됐는지
그 이유가 궁금할 것 같은데요.

모든 일은 한 댓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여주가 힘숨찐이었음 좋겠다"라고
남긴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 되었고,
그 댓글이 주은이 빙의하게 된 계기가 됐죠.
주은은 이 댓글을 보며 "힘숨찐? 그런 건 옛날 인소가
최고지"라며 옛날 인소의 추억에 잠깁니다.

<최강고 전따는 미모의 서열 1위>,
<전설의 얼짱 그녀의 이중생활> 같은 작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는 주은의 모습은,
그 시대를 함께했던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겁니다. 그러다가 주은은 한 인소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건 바로 "세계 서열 0위 설유화,
쌍둥이 동생 대신 왕따 분장 중"이라는
줄거리의 소설이었죠.

이 작품에서 주인공과 동명이인인 주은이라는 엑스트라는
누명을 쓰고 전치 8주의 상처를 입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추억에 잠긴 채 인소를 떠올리던 바로 그때,
주은은 핸드폰을 얼굴에 떨어뜨리고
그 순간 인소 세계 속에 빙의하게 됩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가요?



주은이 빙의된 후, "이주은 님의 빙의를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시스템창이 뜹니다.
이 시스템은 자신이 주은의 빙의 생활을 돕기 위해
나타난 천사라고 주장하는데요,
그렇게 주은은 답도 없는 인소 세계 속에
떨어지고 만 자신의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삼대보이 중 누가 제일 좋냐는
친구의 질문에 주은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버스를 타러 갑니다. 그녀는 빙의자가
원작에 참견해야 한다는 건 편견이라며,
단순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었죠.

그때 삼대보이가 주은이 탄 버스로 다가오는데,
이 장면에서 주은은 인소의 클리셰를 떠올리며
황급히 버스기사에게 빨리 출발하자고 말합니다.
다행히 주은이 탄 버스가 떠나는데요.



학교를 계속 다닐지 말지 고민하는 주은은
여차하면 검정고시까지 치르기로 각오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 정말 전치 8주 엔딩을
맞게 될지도 모르는 주은.
결국 자퇴를 결심한 주은은 교무실로 향하는데...



그런 그녀의 앞에 또다시 시스템창이 나타나고,
시스템은 제발 자퇴만은 하지 말라고 주은을 막는데요. 그러나 주은은 더는 이 미친 소설에
개입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교무실로 들어가려던 그때.

시스템은 해피엔딩을 만들어주면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이 제안에 주은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해?"라고 묻습니다. 주은은 이 말도 안 되는
인소 세계를 벗어날 생각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주은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요?
전치 8주의 운명을 바꾸고 소설의 엔딩 또한
해피엔딩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녀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세계 서열 0위님, 제발 그만해주세요>
감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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