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소설
먹이사슬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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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단행본]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2.10.13
* 본 도서는 종이책과 내용이 동일합니다. (1권) “마지막으로 물어. 인장은?” 사냥꾼, 피의 주인, 붉은 요괴. 이매를 칭하는 말들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남자, 이도훈. 이매족의 차기 수장으로 그들의 정점에 서게 될 남자는 12년이나 찾아 헤맨 호(狐)족 고은우를 제 공간에 가둔 채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한다. “인간세계에선 그런 걸 범죄라고 해.” 인간들 사이에서 평탄한 삶을 살아왔으나 한순간의 실수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된 여자, 고은우. 이매 앞에서 능력을 사용해 정체를 들켜 버린 그녀는 도무지 틈을 보이지 않는 도훈에게서 달아날 궁리만 하는데……. “여우야. 머리 굴리지 마. 도망치면 한 달이고 뭐고, 넌 내 손에 죽어.” 포식자와 피식자. 시작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일방적인 힘의 차이. 과연 이 관계는 동등해질 수 있을까. (2권) “안정화 끝나면 좀 더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겠지. 네가 날 밀어내지 못하는 게, 인장 때문인지 아닌지.” 은우가 제 마음에 대한 답을 망설이는 이유를 이미 알고 있었다. 인장이 흐릿한 만큼 안정화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굳이 답을 듣는 일을 서두르지도 않았다. “너 사실대로 말해 봐. 내가 거절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지?” 도훈은 은우의 손등을 느릿하게 매만지며 생각했다. 이 마음 약한 여우가 제 감정을 받아 준다면 좋겠다고. 만일 거절한다 해도 이 저주받은 인장 때문에 제 곁을 떠날 수 없겠지만. “물론 그 전에 답이 나온다면 먼저 말해 줘도 괜찮아.” 열여덟 이후 매년 그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던 인장은 은우를 그의 곁에 데려다주고, 떠나지 못하게 묶어 두기까지 했다. 도훈은 처음으로 제 손등의 인장이 나쁘지 않다 여겼다. 아니, 고맙기까지 했다. 참으로 간사한 마음이었다.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늑대 여러분, 저한테 왜 이리 잘해 주시나요?<늑대 저택의 사랑받는 새아가>

오늘은 <늑대 저택의 사랑받는 새아가>라는 귀염뽀짝 힐링 판타지 웹툰을 가져왔어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번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입니다.

자신의 두 번째 삶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늑대 수인 가문에 시집가게 된 새 수인 ‘린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요즘 웹툰 독자들이 좋아하는 회귀, 수인, 육아, 힐링을 모두 담고 있는
이번 작품은 보는 내내 ‘린시’의 사랑스러움에 푹 빠지게 되실 겁니다.


그림체부터 귀여움이 듬뿍 묻어나는 주인공들은 사실 첫 번째 삶에서는 만나지 못했는데요.

독수리 수인인 라니에로 가문의 직계 ‘린시’는 [치유] 이능을 가진 새 수인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털갈이 이후 날개를 비롯한 다른 털들이 붉게 변하자,
이를 불길하다 여긴 가문 어른들에 의해 저택의 구석에 버려지듯 방치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늑대 가문에서 라니에로 가에 구혼장을 보냅니다.


병약하게 태어난 늑대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아르센’의 지병을 치유하기 위해,
이능을 가진 라니에로 가의 직계를 며느리로 들이기 위해서였죠.
넘볼 수 없는 무력으로 제국 내에서 강한 군사력을 자랑했던 늑대 가문은
라니에로 가에 적절한 대가도 함께 제시했기에, 가문입장에서 나쁜 선택은 아니었죠.
두 가문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정략결혼을 진행하게 되고,
라니에로의 가주는 [치유]의 이능을 가진 직계를 보내겠다 약속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늑대 가문을 무너뜨릴 기회라 생각한 라니에로 가의 가주는
[치유] 이능을 가진 직계가 아닌 새 일족의 유일한 돌연변이인 ‘슈빌’을 보냅니다.
린시의 이복동생인 슈빌은 다른 새 일족과 다르게 [치유]의 힘이 아닌 [생명력을 갈취]하는 힘을 지녔죠.
가주는 '슈빌'을 불러다 늑대 가문의 후계자를 제거할 은밀한 계획을 전달하고,
'슈빌'은 절대적인 가주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가주의 계략으로 ‘슈빌’은 늑대 가문인 예크하르트 가에 시집가고,
얼마 뒤 늑대 가문의 후계자인 ‘아르센’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라니에로 가주는 자신의 성공을 자축했지만, 그가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납니다.
후계자를 잃은 충격에 늑대 일족 전체가 이지를 잃어버린 것이죠.
이지를 잃은 채 짐승의 모습을 한 늑대 무리는 후계자를 잃은 복수, 하나만을 위해 움직였고,
그날 라니에로 가는 가문 사람들을 비롯한 사용인들까지 몰살당합니다.


저택의 가장 외진 방에서 창 밖의 상황을 지켜보던 ‘린시’는 두려움에 떨며 그저 숨죽이고 있었죠.
가문의 사람들처럼 늑대 일족도 자신의 존재를 모른 척 해주 길 바라면서요.

그때, 방안으로 매캐한 연기가 밀려 들어오고 ‘린시’는 그제야 저택에 불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살기 위해 밖으로 나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그러다 늑대 일족과 마주치는 것이 더 무서웠죠.
새 일족의 [치유] 이능은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아니었기에,
'린시'는 인간화도 유지하지 못한 채 점점 정신을 잃어 갑니다.
방에 갇혀 지내면서도 언젠가 이곳을 나가서 푸른 하늘을 맘껏 날고 싶어 했던 ‘린시’는
그렇게 홀로 어두운 방 안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그때, 그녀의 나이 12살.
일주일 전에 죽었다던 ‘아르센’과 같은 나이였죠.


그리고 잠시 뒤.
‘린시’는 붉은 털이 나기 전인 7살의 모습으로 다시 눈을 뜹니다.
죽기 전으로 회귀한 ‘린시’의 첫 일정은 가주와의 오찬이었습니다.
자신을 살뜰히 돌봐줬던 하녀의 품에 안겨 펑펑 울던 ‘린시’는
체할 것만 같은 식사자리에서 겨우 현실을 깨닫게 되죠.

귀족다운 고귀함을 제일 우선으로 삼는 새 일족은 혹독한 예절교육을 받으며 크기 때문에
라니에로 가주인 아버지와 다른 형제들과 함께 하는 식사자리는 바늘방석만큼이나 불편했죠.


명예와 위신을 중히 여기는 그였기에, 몇 년 후 ‘린시’가 저주의 상징인 붉은 머리색을 갖게 되면
라니에로 가주는 이번에도 그녀를 버리게 될 겁니다.
‘린시’가 지난 생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던 차, 가주가 늑대 가문의 방문에 대해 얘기합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든 ‘린시’는 늑대가문과의 정략결혼을 떠올립니다.
아직 늑대 일족의 방문 목적이 뭔지 모르는 라니에로 가주는
그들과 마주치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주의를 줍니다.

하지만 지난 생의 기억을 통해 그들의 목적을 알고 있던 ‘린시’는
곧 찾아올 늑대 일족을 이용해 자신의 두 번째 삶을 지키고자 하죠.


'아르센'을 치유하는 대가로 자신이 붉은 털을 가진 흉측한 모습이 되어도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달라는 조건을 내민 '린시'는 아직 일곱 살 꼬마 숙녀일 뿐입니다.
늑대 가문의 가주는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너무도 간절한 꼬마 숙녀의 모습에 제안을 승낙합니다.
큰 결심을 하고 늑대 가문에 입성한 '린시'는 그날 이후로 매일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쏟아지는 관심과 사랑에 정신 못 차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죠.

<늑대 저택의 사랑받는 새아가>는 회귀한 주인공 ‘린시’가
자신을 버린 가문에서 벗어나 늑대 일족의 품 안에서 삶을 지키려는 이야기입니다.

'린시'는 원하던 삶을 찾을 수 있을까요?
평생 하나의 반려만을 사랑하는 늑대 일족의 후계인 '아르센'과
성인 이후 자신의 삶을 찾으려는 '린시'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늑대 저택의 사랑받는 새아가>를 보시면 넘치는 사랑이 전해져 올지도 모릅니다.
귀여운 힐링이 필요하신 여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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