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1.02.10
"제 환심을 사려는 노력이라도 하세요, 전하. 또 모르죠. 남편이 어여쁘면 시가에 돈벼락이라도 떨어뜨릴지."
보가트 상단의 미운 오리 새끼, 로잘린 보가트.
칼라브리아 왕국 최고의 미인, 왕세자 로비엔 피베체 르 칼라브리아.
태생부터 닿지 않았어야 할
평행선 같은 두 사람,
왕가의 파산을 막기 위해 혼인 동맹을 맺다.
이것은 운명일까, 신의 장난일까?
연재 정보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저도 결혼할 생각 없거든요? <키워준 은혜를 집착으로 갚으시다니요>
안녕하세요!
헨젤과 그레텔 그림 동화를 보신 적 있나요?
어린아이들에게 과자로 만든 집의 환상을 심어준 동화이지만
성인이 되어 보면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의 주인공은 사고로 강에 빠져 죽은 뒤,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동화 속 사악한 마녀에게 빙의 됩니다.
그 후 숲에서 만난 아이들을 돌봐준 주인공은 아이들과 그들의 보호자인 대공에게 집착을 받게 되는데요.
바로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작품 <키워준 은혜를 집착으로 갚으시다니요>입니다.
리뷰 시작할게요!
검은 숲에 살고 있는 검은 숲의 마녀 헤이즐이 여주인공입니다.
원래는 다른 이름이 있었지만 사고로 강에 빠져 죽은 뒤
동화 속 사악한 마녀에게 빙의되었는데요.
하지만 생활력이 강했던 그녀는 마법이 가능한 마녀로 빙의하여,
적응을 위해 이것저것 해보다 사람 모양 쿠키를 굽는 취미가 생겨버렸습니다.
또 다른 취미는 본인이 구운 쿠키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것이었는데요.
이 동화가 어떤 동화인지 기억하시죠?
사악한 마녀에게 빙의한 헤이즐의 본체 업보로 인해
호의가 오해를 부르고 수식어가 붙어버립니다.
'검은 숲의 마녀 헤이즐이 사람을 굽는다.'
'검은 숲의 식인마녀 헤이즐'
그로 인해 그녀가 살고 있는 오두막엔 아무도 놀러 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오게 만드는 방법을 고심하던 그녀는
과자의 집을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너무너무 깜찍하고 달콤해서 지나칠 수 없는
과자의 집이었는데요.
앞 구르기 하면서 봐도 과자 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완벽하게 만들어버립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다르게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이들은
그녀를 보곤 식인마녀라고 말하며 도망가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요.
그로 인해 전생에서도 외로웠지만 지금이 더 외롭다고 느끼는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기운 나게 해주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말씀이 있었는데요.
"다 묵고 살자고 하는 일인디, 한 끼를 묵어도 잘 차려 묵어야지."
그 말씀을 되새기며 당근 케이크, 사과파이, 갖가지 맛의 쿠키와
바구니 한가득 든 스콘까지 완벽한 한 상을 차립니다.
같이 먹을 사람만 있으면 더 완벽했겠지만
그녀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녀 옆엔 항상 함께해 주는 레이디와 데이지가 있었는데요.
데이지라 불리는 고양이는 안에 강아지 영혼이,
반대로 레이디라 불리는 강아지 안에는 고양이 영혼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영혼을 옮기는 건 금지된 마법이지만
몸 주인인 사악한 마녀가 금기를 어겨 실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진짜 사악한 마녀 헤이즐의 행방이 궁금해진 헤이즐.
이 세계가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동화라는 것만 알고 있는 그녀는
진짜 헨젤과 그레텔이 찾아오면 자신이 그들을 잡아먹는 마녀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원래 성격조차도 사악하지 않고,
책 내용도 모르는데 그냥 착한 마녀가 되고 싶은 헤이즐은
과자 먹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바깥을 내다봅니다.
맛있어서 눈물 난다는 남자아이와
식인 마녀가 사는 곳이지 조용히 먹으라는 여자아이.
숨도 쉬지 않고 입가에 과자 부스러기를 묻히며
정신없이 먹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헨젤과 그레텔이라고 생각하는 헤이즐은
동화가 시작되고 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 짐작합니다.
전생의 그녀는 수영도 잘하지 못하면서
강에 빠진 아이를 구하겠다고 무작정 뛰어들었습니다.
바보 같은 짓이었지만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돌아갈 품이 없는 자신과는 다르게
그 아이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테니까.
하지만 역시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그녀는 있는 힘껏 눈을 뜹니다.
그러자 낯선 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변을 둘러보자 양초와 고서, 마법 모자
그리고 본인이 삽화한 금화가 반짝이고 있었는데요.
자신의 목소리와 금화에 비친 눈동자 색을 보고 거울로 달려갑니다.
그렇게 그녀는 삽화를 그린 동화책 속에 빙의했습니다.
낮에는 유치원 선생님, 밤에는 일러스트레이터를 겸직하던 그녀.
이 동화 삽화를 그린 이유도 기존 마녀 삽화가 무서워서 수정해 달라는 요청으로 인해 시작하였습니다.
마녀 삽화를 그릴 때만 해도 이 몸에 들어올 줄도, 동화책의 주인공들을 실제로 만나게 될 줄 몰랐던 것이었죠.
지루한 일상에 드디어 새로운 일이 생겨버린 헤이즐.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놀리게 되는 헤이즐과
그런 헤이즐을 경계하지만 그녀에게 푹 빠져버릴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당근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전생 시절 마스터한 복화술로
먹어버리게 만드는 헤이즐이었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호구조사를 시작합니다.
7살 루나는 여자아이,
5살 루카는 남자아이.
그 아이들은 남매였는데요.
엄마 아빠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말해버립니다.
전생에 본인도 부모님께 버림받아 할머니와 살았던 헤이즐은
언젠가 잘못은 뉘우친 아이들의 아버지가 찾으러 올 때까지 아이들을 돌보는 착한 마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착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려고 하지만
그녀의 수식어가 있는 만큼 모든 것을 의심하는 아이들이었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정을 붙이는 아이들과 외로움에 허덕이던 헤이즐은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갑니다.
그러던 중 대공이 미쳤다는 이야기를 엿들은 헤이즐.
일찍 세상을 뜬 부모를 대신해 젊은 나이에
작위를 물려받은 남자 엘리엇 블레인 대공.
대공령은 그의 출중한 능력덕에
전쟁에 휘말리는 등의 타격을 입지 않고 번성하는 중이었는데요.
그런 대공이 엄청난 현상금을 걸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공자와 대공녀가 유괴당했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대공가에 가지 않고 헤이즐과 있고 싶어 하는 아이들.
그런 헤이즐을 의심하고 의심하다 신경 쓰게 되는 대공.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보모로 들어가 생활하기 시작하는 헤이즐.
이들의 앞으로 일상이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 웹툰 <키워준 은혜를 집착으로 갚으시다니요>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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