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6.06.24
"왕이 가장 아끼던 아우, 세제 이현.
임금의 유지를 받들어야 할 세제가
왕의 죽음과 함께 사라졌다.
그로부터 얼마 후,
창천골 산 속 초가의 열여섯 꽃 같은 소녀 운영은
죽어 가면서도 죽여 달라 말하는
한 선비를 살리게 되는데……
다 죽어 가던 걸 살려 놨더니
기억을 잃고 더부살이를 하겠단다.
조실부모하고 의지가지없던 운영은
밥이나 축내고 안하무인인 이 바보 선비가
어쩐지 싫지만은 않았다.
“운영아, 내 곁에 꼭 붙어 있거라.
내 다시 기억을 잃어도 너를 잊지 않도록.”
무거운 운명에 맞서야만 하는 그에게
아무런 답도 내줄 수 없었기에
운영은 가만히 하늘만 바라보았다.
떠나보내야만 하는 손(客)을 외면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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