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1.28
“나 사귀는 사람 있는데.”
“선배가요?”
응? 강신혁이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그것도 모르고 생쇼를 벌였으니.
멀리서 듣고 있던 채은의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거짓말 말아요, 선배. 선배가 사귀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맑고 청아했던 목소리가 어느새 거칠게 흔들리고 있었다.
“정말이야.”
“그게 누군데요?”
의심스럽게 말꼬리를 올리는 후배의 말에 신혁이 입가에 미소를 매달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올려 채은이 있는 쪽을 가리켰다.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던 채은이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며 푹 숙였던 고개를 살며시 들어 두 사람의 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때, 허공에서 세 사람의 시선이 어색하게 부딪혔다.
“안……녕?”
당황한 채은이 손을 사정없이 흔들며 어색한 인사를 했다.
연인(戀人),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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