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계열재편 네이버'…3단계는 중국사업 인적분할

네이버의 웹툰 계열사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한 일본법인의 잔여 지분 확보와 신설법인 설립 및 유상증자 등의 복잡한 경영통합 단계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를 떼어내 신설법인에 합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네이버웹툰(한국 사업)→웹툰엔터테인먼트(글로벌 사업)로 이어지는 지금의 지배 구조를 궁극적으로 네이버→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으로 뜯어 고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을 맡고 있는 미국법인 아래 한국과 일본·중국 법인 등을 나란히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 떼고 합치기로 지배구조 재편 막바지
22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100% 자회사 네이버웹툰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관련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를 인적분할로 떼어내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합병키로 결의했다.
분할은 기존 주주인 네이버가 존속법인(네이버웹툰)과 분할사업부문인 신설법인의 주식을 각각 기존 지분율(100%)대로 가져가는 인적분할 방식이다.
◇ 글로벌 법인 중심으로 헤쳐모여
앞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일본 라인주식회사와 주식 맞교환을 통해 라인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지분 70%를 현물출자 형태로 전량 인수키로 했다.
2322억원 규모로 평가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지분을 가져오기 위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신주 7007만주를 주당 3313원에 발행해 라인주식회사에 교부한 바 있다.
◇ 전략적 거점 미국법인에 집중, 웹툰 세계화
네이버가 지배구조를 정비하는 것은 급변하는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한국에서 태동시킨 웹툰 장르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거점으로서 미국법인에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