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카카오 '픽코마', 日서 누적 매출 20억 달러 돌파

김세현 기자 | 2023-04-18 09:40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일본에서 누적 매출 2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년 간 일본 비게임 앱 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것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누적 매출(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기준) 약 22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센서타워가 매년 3월과 9월 픽코마의 일본 시장 누적 매출을 조사한 이래로 2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올해 3월이 처음이다.

게임 앱을 포함해도 픽코마의 매출은 일본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추산한 매출에 따르면 픽코마는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톱5 앱들이 모두 게임 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게임 앱은 비게임 앱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거두기에 앱 매출 순위를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센서타워는 픽코마의 인기 요인으로 웹툰, 출판 만화,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약 7만 작품 이상의 방대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독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해주거나, 짧은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 단위의 만화를 구성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여기에 24시간 기다리면 다음 화를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한 '기다리면 무료', 하루에 최대 11화까지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한 '제로엔플러스' 등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