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노원문화재단, 故 이우영 작가 추모 특별 기획전 개최
황예송 기자
| 2023-08-17 11:21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8월 18일(금)부터 9월 3일(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고(故)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특별 기획전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은 고 이우영 작가의 일생을 재조명하며 문화예술의 창작 환경을 돌아보고자 마련된 특별 기획전이다. 전시는 '검정고무신'과 관련된 이우영의 작품과 자료, 인터뷰 영상, 창작곡 등 다양한 시청각 매체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정고무신 팬들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이우영 작가의 삶을 돌아보고 함께 추억할 수 있다.
전시는 이우영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작가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과 자료들 그리고 구술 기록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그의 삶과 주변 환경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대표작인 '검정고무신'도 빠질 수 없다. 검정고무신은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본다고 할 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로 오랫동안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전시에서는 '검정고무신' 원화와 단행본 초판을 볼 수 있다. 한국 만화사에 큰 획을 그었던 만큼 '이우영과 검정고무신' 연표에서는 그동안 창작 활동의 발자취가 담겼다.
이우영 작가의 작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추모 전시인 만큼 전시 개막 행사도 예정돼 있다. 유가족, 동생이자 공동 창작자인 이우진 작가, 제자와 팬이 모두 모이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행사는 8월 18일(금) 17시에 진행되며 전시 기념 공연도 예정돼 있다.
고 이우영 작가는 1972년 태어나 1990년대 대표작인 '검정고무신'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저작권 계약 관련 소송으로 3년간 법정 다툼을 하던 중 지난 3월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 올해 7월 한국저작권협회는 '검정고무신'에 대한 출판사의 권리가 부당하다며 검정고무신 캐릭터 9종에 대한 저작권 직권 말소 처분을 내렸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불공정행위로 시정 명령을 내렸으나 아직 관련 소송은 진행되고 있다.
올해 9월이면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 1주년을 맞는다.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추모 전시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의 권리와 저작권에 대해 조명하고, 올바른 저작권 문화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기관의 단체장으로서 고 이우영 작가의 별세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구민들께서 '검정고무신'의 추억에 잠기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창작자의 권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