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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토크 콘서트, K-콘텐츠 뿌리 ‘웹툰 IP’ 성장 지원책 모색

홍초롱 기자 | 2026-03-20 09:28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지금 우리 만화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웹툰이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K-콘텐츠 전반으로 뻗어 나가는 ‘웹투노믹스’ 시대의 핵심 원천임이 강조되었다. 손명수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국 웹툰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법적·제도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장 전문가들은 IP 확장의 성공 열쇠로 창작자의 뚝심과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꼽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는 유행을 쫓기보다 창작자가 가장 잘하는 장르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세계화로 이어진다는 경험담을 전했으며, 디앤씨미디어 오희원 본부장은 단발성 판권 계약보다는 시즌제를 염두에 둔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 선정과 상생 구조가 산업적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책적 과제로는 2차 저작물 확산을 전담할 전문 에이전트 육성과 해외 불법 유통 근절이 제안되었다. 박세현 평론가는 한국 특유의 오컬트나 학원물 장르가 글로벌 OTT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를 전문적으로 수출할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서범강 부위원장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해외 국가들과의 강력한 공조를 통해 불법 복제 처벌을 강화해야 창작 생태계를 온전히 보호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