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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김빵빵 - 무심한 듯 시크한 그 개그 킬러

자동고양이 | 2016-04-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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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디에도 없는 병맛 수작 웹툰이 등장했다. 남들보다 뛰어나고, 남들보다 대단한. 소위 말하는 업계 넘버 원 킬러. 그의 이름은 무려 <김빵빵>이다.

 

  그는 한없이 대단한 남자다. 남들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고, 그로 하여금 무엇이든 해낸다. 설령 그것이 어떤 의뢰이던지, 혹은 어떤 의뢰 대상이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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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없이 진지한, 웃음기 하나 없는 그의 표정에서 우리는 알 수 없는 유쾌함을 느낀다. 예로부터 웃긴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부러 반대의 상황인 웃기지 않는 것을 그리라는 말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그의 유쾌함은 분명히 성공했다. 보는 이에게 머리 위로 물음표를 띄우게 만드는, 도대체 이게 뭐지? 싶은 그의 유머는 부러 과장되어 있지도 않으며 억지로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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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도 그가 적진에 침입하는 과정 자체는 묘하게 체계적이다. 정말 킬러나 사용할 법한 은신술을 사용하고, 그러면서 사람을 죽이고. 조금은 믿기 어려운, 킬러라고 하기에는 조금 허술한 방법이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에게 무리 없이 속아간다. 하지만 물론 그에게도 위기는 있다.

 

  그리고 그 위기 또한 우리를 웃게 만들기에는 충분하다. 어딘지 허술하기 그지없는 위기, 그러나 그 위기에서 묘한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분명히 말도 안 되는 상황임에도 임팩트가 강한 이야기와 색감, 그림체는 우리에게 병맛만이 가질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유쾌함을 생각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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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예상일랑 완전히 뒤집은 인물 선정.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이들의 만남 속에서 이야기는 잠시 진지함을 찾는다. 과연 냉혹하기로 소문난 킬러 <김빵빵>은 자신의 목표대로 타겟을 암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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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역시 반전이다. 쌍팔년도 드라마에나 나올 것 같은 한 마디. 그로 하여금 독자들은 이 이야기의 다음 갈피에 대해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음 주, 이 이야기의 향방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과연 킬러 <김빵빵>과 그녀는 어떤 전개를 타고 이야기를 흘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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