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vew

세상 밖으로 - 우리가 외면해왔던 사이비 종교를 이야기하다

하월드 | 2015-08-31 00:19

 

 

 

 

조금산 작가의 작품을 모두 본 팬으로써 그의 스토리 구성력은 정말 끝내준다.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세상 밖으로.

가끔 모호하게 스토리를 이끄는 웹툰들이 있는 반면, 이 작품에서 조금산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는 분명했다.

사회적인 이슈를 재구성하여 다루는 웹툰 작품들은 많다.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자칫 느슨하게 전개될 수도 있는데,

 

조금산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느슨한 전개가 없이 치밀하고 짜임새가 완벽하다.

 

조금산 작가의 2011년 작품, 세상 밖으로는 이단 종교의 문제점을 명확히 꼬집어내고 있다.

무려 4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봐도 손색이 없는 내용과 독자들에게서 이끄는 공감대 형성이 그의 작품엔 뚜렷하게 등장한다.

그의 지금까지의 작품들 속에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인공이 항상 청년들의 시각에서 이루어졌다.

 

삶의 목표의식 없이 살아가는 작은 동네의 젊은 청년들이 불미스러운 일을 보고 참지 못해서

어떻게든 작은 세상을 바꿔보고자 했던 모습을 보여줬던 작품, 세상 밖으로.

종교라는 이름아래 용납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일침을 가했던 작품 세상 밖으로는 몰아서 한꺼번에 봐도 지루할 틈이 없는 내용 탄탄한 작품이다.

 

 

 

조금산세상밖으로.JPG

 

 

 

우리는 평상시에도 뉴스로도,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이단 종교의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해서 익히 보고 들어왔다.

종교의 자유는 인정하나, 그들의 세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조금산 세상밖으로.JPG

 

 

세상 밖으로 작품에서는 종교라는 테두리 안에 사람들을 조종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조종당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가히 신적인 존재라고 불려도 아깝지 않은 인물인데, 웹툰 속 그 인물의 표현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2011년에 시작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현존하는 인물을 그려냈듯이 사실적인 묘사가 잊혀지지 않을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에 미쳐서 빠질 수 있을 정도로 현란한 언어구사력을 가진 등장인물을 보면서

사회적으로 센세이션 했던 인물이 생각난다면 이 작품을 보는데 있어 더욱 흥미로운 관점이 생길 수 있다.

 

또, 작품을 보면서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장면들이 속속 등장한다.

오롯이 가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끌려 가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고,

여자이면서도 본인이 당한 일을 수없이 정당화 시키고자 했던 사이비 종교에 빠진 여성인물.

그리고, 화려한 언변 뒤로 자신이 하는 일을 모두 옳게끔 믿게 만드는 사이코와 같은 사이비 교주를 보며

독자들은 함께 화를 내기도 했다.

 

 

세상밖으로_도와줘.JPG

 

 

그 정도로 이 작품은 사실적이면서도 웹툰 작품들 중에서는

단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사이비 종교’라는 주제를 굉장히 확실히 꼬집어서 독자들과 함께 나눴다.

다섯 청년들이 원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진 않았지만 그들만큼은 가족조차 외면했던,

이름조차 몰랐던 소녀를 세상 밖으로 꺼내주기 위해 정의로운 행동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조금산 작가는 사회적으로 잦아들어가는 ‘정의실현’을 작품으로 표출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밖으로.JPG

 

 

작중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표현해내는 작가 조금산의 작품 세상 밖으로는 현재 유료화 되었지만 아직 보지 못한 독자라면,

꼭 한 번 보길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다.

 

 

 

Webtoonguide Popular

추천

다시 나타난 고스트 <신비아파트>
김 영주 | 2026-08-08
이세계를 구했더니 지구가 더 막장이었다.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
김 영주 | 2026-08-07
냉대와 핍박을 받는 가문의 수치가 되었다. <백호 가문의 아기 솜뭉치>
이준희 | 2026-08-06
대한민국 영양사가 이세계로 가면 생기는 일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김 영주 | 2026-08-05
지하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려가지 말 것! <개미>
이준희 | 2026-08-04
내 남친이 냥냥증후군에 걸렸다 <내 남자친구는 고양이다옹>
김 영주 | 2026-08-03
이곳에서 나는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힘을 숨기고 즐기는 평화로운 하녀 생활>
이준희 | 2026-08-01
의학 드라마 오타쿠가 의사에 빙의했다 <반란군의 돌팔이 의사>
김 영주 | 2026-07-31
너와 함께할수록 볼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진다 <네 앞에서만 부끄러운 나는>
김 영주 | 2026-07-30
전생의 원수를 만났습니다. <원수는 약혼식장에서 만난다>
이준희 | 2026-07-29
여주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됐다 <딸이 귀엽고 남편이 멋짐>
김 영주 | 2026-07-28
살인욕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
이준희 | 2026-07-27
내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줄게. <환생자의 스트리밍>
이준희 | 2026-07-24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해졌으면 좋겠어 <레몬나무숲>
김 영주 | 2026-07-23
무의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니까! <GO라니의 독립일기>
이준희 | 2026-07-22
이세계로 사라진 동생을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이세계 청부사>
김 영주 | 2026-07-21
최악의 악당이 되는 미래를 바꿀거니까! <악당을 바르게 키워보겠습니다>
이준희 | 2026-07-20
맛있는 음식을 탐험하며 이어지는 일상 이야기 <먹는 인생2>
김 영주 | 2026-07-18
제가 당신의 신부가 되겠습니다. <괴물 공작의 아내로 살아남는 법>
이준희 | 2026-07-16
멸망은 일상이 되었다 <아포칼립스를 걷는 우체부>
김 영주 |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