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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 끔찍한 미래, 어쩌면?

자동고양이 | 2016-06-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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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도 평범한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특별하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그저 보통 남자다. 하지만 본디 이상한 일이란 그런 평범한 사람들에게 먼저 생겨난다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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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싸운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가 나이트에 놀러가 부킹을 했기 때문에. 하지만 둘의 사이는 그것만으로 헤어지기에는 결속이 넘치는 관계이기에 그저 다툴 뿐, 이별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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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는 그저 그것을 순간이라고 여겼다. 지극히도 평범한 연인의 일상. 이들의 순간이 여느 커플들과 다를 것이 무엇일까. 하지만 언제나 불행은 순간을 예상할 기회를 주지 않은 채 기습으로 펼쳐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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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아래에 있는 수상한 무언가. 그것은 모든 불행의 원흉인 것처럼 보인다. 무언가로 인하여 인간의 권리를 무시당하고, 위협당한다는 것은 단순한 멸망,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그들에게 있어 잠시간의 다툼은 어쩌면 영원한 것이 될 수도 있으며, 이는 곧 그들의 불행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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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이 이야기는 조금산 작가의 작품이 아닌가. 이전에 그린 시동, 노숙자 블루스 등 그의 이야기는 지극히도 현실적인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만화이기때문에 미화되는 것이 아닌, 정말로 어쩌면 이 순간에는 이런 일을 겪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느끼게 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더 큰 몰입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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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이기에 이것을 가타부타, 어떤 스토리로 흘러갈 것이라고 짐작을 하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앞서 나온 작품들을 보았을 때, 그리고 스릴러와 복수라는 장르라는 점을 보았을 때 그들이 펼쳐나갈 이야기를 기대해보는 것은 꽤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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