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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한 인싸 청년의 캠핑 하렘 <낭만캠핑>

박성원 | 2022-09-24 14:00

simple is best 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습니다.

19금 남성향 웹툰에서도 널리 적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격언인데요.

'낭만캠핑' 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절로 떠오른 생각입니다.

특히 이런 말초적인 자극을 목표로 하는 장르에서는

어렵게 돌아갈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지요.



주인공 '기찬영'은 이제 막 군대를 졸업한 건강한 청년입니다. 제대 직후 그는 군대 상관이었던 '윤소리' 의 소개로
캠핑장의 유일한 남자 알바로 일하게 됩니다.


전 상관이었던, 이제는 민간인인 소리가
사장님으로 있는 캠핑장에서,
결코 건드려서는 안 되는 또 다른 여직원이자
소리의 사촌 여동생인 '수영',
그리고 개방적인 성향의 캠퍼 '최연서',
미모의 여직원2 '한서진' 등과 함께 있죠.

주인공이 백수로 놀다가 캠핑장에서,
젊은 남녀가 끓어오르는 므흣한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캐릭터와 엮이게 됩니다.



네. 그런 내용입니다.
길게 설명할 필요가 거의 없죠.
클리셰 중의 클리셰.
그래도 잘 쓴 클리셰 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주인공은 작화로 보나 실제 주변 대우로 보나
20대 초중반의 막 제대한 몸 좋고 잘생긴 청년이고,
캠핑장에는 뜨거운 누나(혹은 동년배)들이 가득합니다.

심지어 군대에서 상사였던 여군 출신의 캠핑장 사장님조차도
주인공의 화끈한 몸을 보고
군대에서는 몰랐던 남자다운 매력에 빠져버리죠.

다른 여직원들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설정상으로는 사촌 여동생을 건드리면 절대 안 된다는 둥,
알바와 직원의 관계 등 이런저런 제약이 있지만,
19금 남성향 웹툰에서 으레 그렇듯
그런 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어떤가 하면, 꽤 좋습니다.
특히 작화가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도장 찍기 성향이 좀 두드러지긴 하는데
심하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인체나 행위 묘사도 괜찮은 편이고,
그 외에 캐릭터 메이킹이나 전개는 다소 뻔하지만
왕도적입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캐릭터와 설정이 여럿 보이긴 합니다만, 19금 남성향 웹툰의 원초적인 목적과
기능에 충실한 작품입니다.

내용이 단순하니 만큼 거슬리는 설정이나
오그라드는 부분도 없어서 가볍게 즐길 수 있어요.

작화에도 제법 힘을 줘서
웰메이드 19금 남성향 웹툰이라고 평가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