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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아빠가 나를 주웠다! <남주의 아빠를 길들여 버렸다>

이한별 | 2023-05-15 10:21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남주의 아빠를 길들여 버렸다>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이 존재하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빙의물인데요,
달달한 로맨스와 가족애가 드러나는 웹툰입니다.


그럼, 바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능력이 발현되지 못해 버림받는
악당의 외동딸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설원에 버려진 나를 남주의 아빠가 구해줬다.
악당의 딸이란 사실을 들키면 죽임당할 게 뻔했지만,
나는 아직 갓난아기,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야 남주의 아빠라도 꼬시는 수밖에.

“빠빠!”
자! 어서 날 데려다 키워.
귀엽지?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지?
나는 손가락을 꼬물거렸다.

그의 시선도 손가락을 따라 움직였다.
곧 그의 입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귀, 귀여워……!”

그런데 남주 아빠, 무심남 아니었나?


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악당의 땅,
'델데아르'에서 환생한 주인공!


그러나 주인공이 빙의한 인물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맞이합니다.


델데아르의 가주 인페르노 델데아르의 딸이지만
마기를 발현하지 못하는 주인공을
쓸모없다고 여기는 인페르노!






그는 아이를 시련의 계곡에 던지라고 명합니다.


시련의 계곡은 마왕의 수하인 마물들이 득실거리는
지옥 같은 곳이었죠.
아이의 몸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곳에
던지라고 명해놓고는
열흘 뒤에도 아이가 살아있다면 데려오라는데요.


그렇게 주인공은 원작처럼 시작부터
죽음을 맞이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주인공 릴리는 시련의 계곡에서 추락하며
살고 싶어서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그때, 한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살고 싶냐고 묻는 목소리에 살려달라고 외치는 주인공!
후회할 거라는 목소리의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설원으로 이동됩니다.





그리고 설원에 엎어진 아이를 줍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그노스


델데아르와 같이 대륙의 가장 강한 세 가문 중 하나인
'아르델로스'의 가주였죠.


아르델로스는 델데아르의 숙적이자
마왕을 멸망시킬 가문이었는데요.


아그노스는 마왕을 봉인시키고
델데아르를 멸문시킬 남주,
'드뷔아르'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아그노스의 배경을 떠올립니다.


그의 부인은 드뷔아르와 함께 딸을 임신했으나,
딸을 낳다가 몸이 망가져 죽음을 맞이하고
딸 또한 얼마 안 가 죽게 됩니다.


딸을 잃었던 아버지에게 필살 애교를 선보이는 주인공!





애교가 먹혀든 걸까요?


아그노스는 설원에서 추위에 떠는 아이에게
온기를 나눠주고는 아르델로스의 저택으로 데려갑니다.


다행히 원작과는 달리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는 주인공!





그곳에는 이 소설의 남주 드뷔아르가 있었습니다.


왜인지 드뷔아르와 같은 방을 쓰는 상황에 불편해진 릴리!
그녀는 진짜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빽빽 울어대는 드뷔아르가 거슬릴 수밖에 없었죠.


시녀들이 어르고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드뷔아르는
갑자기 울음을 그치게 됩니다.





바로 릴리에 의해서 말이죠.


릴리를 보고는 헤벌쭉 웃는 드뷔아르!
그러나 아그노스가 들어오자, 분위기가 급변합니다.
곧바로 공포에 질리는 드뷔아르!


아르델로스는 사실 스파르타 교육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아닌,
가문에 이어지는 피의 계약으로 이루어진
주종 관계가 바로 가주와 드뷔아르의 관계였죠.


그러나 냉혈한 아그노스조차 릴리의 애교에 녹아내립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릴리는 냉혈한인 가주도 웃게 만들고
울보인 드뷔아르도 웃게 만들며 가문에 적응합니다.


영 성장하지 못한 주인공과 달리 쑥쑥 자란 드뷔아르!
드뷔아르는 릴리에게 딱 붙어 다니는데요.


그리고 아그노스가 5년간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





아그노스가 자리를 비운 지 5년.


아그노스가 데려왔던 릴리의 입지는 애매해져 있었죠.
정체도 모르는 아이를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이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릴리는 가문의 분위기를 눈치채고
드뷔아르와 거리를 두려 하지만,
드뷔아르는 되려 릴리에게 이상한 소리를 했냐며
하녀들에게 화를 내죠.


드뷔아르에 의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그때!


아그노스가 돌아옵니다.





심상치 않은 아그노스의 표정을 보고 겁에 질린 드뷔아르와
자신이 델데아르 출신임을 들켰을 때를 상상하는 릴리!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아그노스는 릴리를 보자마자
귀엽다며 얼굴을 붉힙니다.


릴리는 아르델로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후의 이야기는 본편에서 확인해 주세요!



<남주의 아빠를 길들여 버렸다>
남주의 아빠에게 반쯤 입양(?)된 주인공이
그를 사로잡는다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로맨스보단 가족의 정과 더 가까운 감정이 주를 이루며
주인공을 부둥부둥(?)하는 상황이
많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드뷔아르와 아그노스, 그리고
친부였던 인페르노를 둘러싼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합니다.


사실 작화의 경우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나이대와는 조금 맞지 않아 보이는 캐릭터들의 외형이
살짝 몰입을 방해했는데요.


그래도 원작 소설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스토리는 기대가 됩니다.


식상한 남녀의 로맨스에 질리신 분,
따뜻한 가족의 힐링물이 보고 싶은 분,
냉혈한을 따뜻하게 녹이는
햇살 같은 매력을 좋아하시는 분,
가족에게 사랑받는 주인공을 원하시는 분들
<남주의 아빠를 길들여 버렸다>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