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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라 할지라도 나의 손을 잡아준다면...! <악마는 레이디를 키운다>

정유주 | 2023-10-31 16:52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인생에서 되돌리고 싶은 선택이나,
혹은 지우고픈 과거가 있으신가요?


단 한 번...!
과거를 되돌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그 기회를 잡으실 건가요?


우리는 모두 과거를 회상하며,
‘이런 선택을 했다면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까?,
그럼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스쳐 지나갈 때가 있죠.


현실적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앞으로 남은 이 시간만이라도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함을 알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나 
지나간 시간이 다시 펼쳐진다면,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을까요?


한편으론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는…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이뤄낼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선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그럼, 저의 과거를 한번 돌아보게 한 웹툰,
<악마는 레이디를 키운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가문의 몰살.
그리고 복수를 위해 살았던 인생의 끝에서 찾아온 사내.

“아이아나 님.”


13년 동안이나 자신의 곁을 지켜준 기사.
죽음이 임박한 순간, 가족보다 먼저 떠올랐던 사람.
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상처를 입고, 굶주리며,
제게 모든 것을 바쳤던 그.


그는 지금 제 죽음을 바라보며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다.


“이번에도 즐거운 이야기를 부탁합니다,
나의 레이디.”


악마는 미소 지으며 손을 내밀었고,
소녀는 그 손을 잡았다.


“부디 다음 이야기에서는 아가씨께서
바라는 결말을 맞이하기를.”


로셀 가문으로 인해서
자신의 가문이 몰락당한 이후 '13년' 동안
가문의 숙적, 에레즈 로셀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버텨온 아이아나.


그리고 선과 악의 선명한 그림자처럼,
그 지옥 같던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호위 기사 디아벨만이
아이아나의 옆에 서 있었죠.


로셀 가문에 복수하던 마지막 순간...!


아이아나는 자신을 지키려는 디아벨이 죽을까 봐 
그를 살리기 위해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로셀 가문으로 잡혀 온 상황이었지만,
아이아나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데요.


13년이라는 그 지옥 속에서
아이아나의 모든 수모와 바닥,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과 함께해 준 디아벨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위해서라면 아이아나는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 않았죠.



그리고 아이아나가 단두대에
오를 예정이던 바로 그날의 새벽 즈음,
아이아나가 갇혀있는 감옥 앞에
디아벨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걱정하던 디아벨의 모습이었지만,
어딘가 쎄한 기운과 오싹함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디아벨은 도통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는데요.


아이아나가 알던 그 디아벨이 아닌,
'악마' 디아벨로서 나타난 것이었죠.


그는 만약 아이아나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과 어떻게 달랐을지 궁금해졌다며,
'새로운 시작을 할 기회'를 주겠다며
자신과 계약할 것을 제안하는데요.



단두대 죽음이냐, 다시 복수할 기회냐...!
아이아나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디아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요.

 
그리고 다시 눈을 뜨자,
13년 전의 평온했던 하루로 되돌아온 아이아나.


언니와 오라버니, 사랑스러운 남동생,
그리고 아버지가 살아있는 행복한 날로
돌아온 아이아나는 자신의 환상이라 해도 좋으니
그리워하던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음에
그저 눈물만이 흐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문이 몰락당하던 그 지옥 같은 디데이는
이제 앞으로 한 달 뒤.


아이아나는 이제 새로운 디아벨과 다시 마주합니다.
디아벨이 펼쳐놓은 이야기는 가히 충격적이었는데요.


디아벨 자신은 애초부터 악마였으며,
일찍 밝혀서 더 빨리 시간을 되돌려주지 않은 이유는
그저 관객으로서 아이아나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라는...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디아벨을 향한 감정이 
'어쩌면 사랑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오던 아이아나에게 
이제 과거의 디아벨은 죽고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에 선 악마를 마주하는 감정은 이제 애증뿐이죠.
하지만 한 사람을 향한 감정에 휘둘리기에는
아이아나는 이미 많은 것들을 겪어왔고,
특히 지금 시점에서 감정은 사치일 뿐이죠.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서 아이아나는
'기꺼이' 자신의 새로운 원수, 악마 디아벨을 참아내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막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새롭게 정리합니다. 



로셀 가문이 아이아나 가문을 습격하고 누명 씌운 이유,
그리고 아무리 기습적인 공격이었다 하더라도
가문 내의 방어력이 힘도 못 쓰고 무너진 점.


이를 알아야 아이아나 스스로 대비책을 만들고, 
그를 위한 결정권을 가진 아버지도 설득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언니와의 대화를 통해
때마침 자신이 플레타 로셀의 파티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사교계의 꽃으로 모두가 동경하던 플레타.
과거의 아이아나 역시 그녀를 동경하며,
파티에 초대되었을 때 그날만 고대하던 순수한 아가씨였죠.


하지만 지금은 자기 가문이 습격당하기 한 달 전.


'절묘'한 파티 초대 시점에 아이아나는
현재, 로셀 가문 내의 어떤 자들이
'습격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며,
관여하고 있는 것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아벨을 호위로 대동하고, 
로셀 가문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 이는,
그 긴 시간 동안 아이아나와 대립하던
자신의 숙적, 에레즈 로셀의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아직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자신을 보며
얼굴을 붉히는 에레즈의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아이아나는 그조차도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순수한 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아이아나와 함께 있는 디아벨을 보며 경계하는 에레즈.
그런 에레즈를 보며 역시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내는 디아벨.
그리고 그사이에 위태로운 운명의 아이아나.


다른 결말을 기대한다는 디아벨의 생각은 무엇이고
아이아나를 향한 그의 진심은 대체 무엇일까요?


그리고 에레즈의 순수해 보이는 호의 속에서
아이아나는 다가오는 위험을 벗어나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요?


의뭉스러운 남자 주인공들의 진심이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아이아나의 독립을 응원하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
<악마는 레이디를 키운다>에서
다음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