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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혐오하다 - 면사포를 쓰고픈 남자

스타로드 | 2016-10-25 10:14

 [웹툰 리뷰]면사포를 쓰고픈 남자 - 스트


이 남성의 이름은 ‘홍사랑’으로 오늘 소개할 웹툰의 주인공이다. 혹시 당신이 이 남성을 보고 ‘징그럽다.’ 혹은 ’더럽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면  <면사포를 쓰고픈 남자>가 당신의 이유없는 혐오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2m 10cm 의 키, 얼굴에 흉터까지 누가봐도 강력해보이는 비주얼을 가진 주인공 ‘홍사랑’은 여리디 여린 마음의 소유자다.

‘홍사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핑크색을 사랑하며 인형 등의 귀여운 것들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인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많은 이성친구들과 함께 자연스레 어울렸지만, 이런 그를 시기한 이들과 주변의 이유없는 ‘혐오’로 결국 ‘홍사랑’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기에 이른다.

 

[웹툰 리뷰]면사포를 쓰고픈 남자 - 스트


독창적인 소재와 캐릭터, 연출등 전반적인 분위기와 돌발적인 개그감각은 이 웹툰의 특이점이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웹툰이기에 산만해 보일 수 있을 수 있지만 강력한 주제가 작품을 꿰뚫고 있기에,집중력있는 감상이 가능하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다르다'는 이유로‘혐오를 받게 된 주인공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아름다움’에서 ‘혐오’로 바뀌는 장면은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촌철살인으로 보여준다.

 

[웹툰 리뷰]면사포를 쓰고픈 남자 - 스트

이 웹툰을 감상하다가 이상하게만 보여지던 핑크덕후 주인공이 무채색을 입게 되자 어느새 ‘다시 핑크색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라며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쓴소리를 하지 않으면서도 일침을 하고, 자연스런 감정이입을 통해 주제를 말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능수능란해 보이기까지 하다.

 

“혐오에 대한 혐오”라는 뚜렷한 메세지를 신박한 개그와 연출로 강하게 다가오는 웹툰 <면사포를 쓰고픈 남자>는 현재 매주 수요일 코미코에서 무료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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