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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남주가 청혼에 집착한다>
이해륜
| 2025-09-24 20:27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 <남주가 청혼에 집착한다>는
어느 날 자신이 살고 있던 세계가
소설 속임을 깨닫게 된 주인공이,
폭군 황제의 마수에 걸려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이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은 1년간 그의 곁을 말없이 맴돌았으며,
이후 1년간 적극적으로 쫓아다닌 끝에
6년간의 연애를 포함하여 총 8년이라는 시간을
그에게 바치게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남자 주인공이 주인공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베넬루치아가 주인공인
세넬리아를 휙 끌어안으며 말합니다.
"셀리. 난 절대 누군가를 진심으로 만나는 일 없을 거야."
"그런데, 왜 자꾸 당신이 신경 쓰이는 거지?"
"그러니까 다시는 도망가지 마."
"그럼 이제 내가 널 어떻게 할지 몰라."
그의 말에 세넬리아는 대답 합니다.
"대공님, 전 절대 도망치지 않아요."
세넬리아에게 지금 이렇게 말하는 남자는
황제의 하나뿐인 남동생이자 제국 최고의 소드 마스터인
베네루치아 아프론 대공입니다.
더구나 이 소설 속의 남자 주인공인데요.
그런 그에 비해 세넬리아는 소설에서 한 줄도 제대로
쓰여있지 않으며, 사랑하는 이에게 철저하게 버림받는
일개 엑스트라 악역 영애인 세넬리아 다프넨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세넬리아와 베넬루치아는
절대 맺어지지 못하지만, 세넬리아는 반드시 그의
진실한 사랑을 얻어내야 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세넬리아는 생각 합니다.
'아마 당신은 상상도 못 할 거야.'
'당신이 원작 여주가 아닌 나를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내 모든 걸 걸었다는 걸.'
그녀가 이러는 이유는 그것만이
이 피폐한 소설 속에서 탈출해서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넬리아는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로판 소설 속에 빙의해 있었습니다.
그녀가 빙의한 소설 [클로라케안의 가시]는
무려 11년 동안 이어진 전쟁 속에서 피어난 남자 주인공
베네루치아와 여자주인공 루칼리나의 사랑이
주된 스토리였는데요.
그중 그녀가 빙의한 인물은 엑스트라 악역 영애
세넬리아 다프넨이었습니다.
대공에게 선택받지 못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인물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세넬리아로 태어나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
다프넨 자작가에서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부모님과
안락한 생활을 하며 문제 될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어차피 주인공들한테 관심도 없고
접점도 안 만들면 모든 게 평화로우니
다시 주어진 삶이니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생각한 것인데요.
그렇게 세넬리아는 자신의 행복이
영원히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황궁 기사들이 자작가로 쳐들어와
세넬리아를 보며 말합니다.
"황제 폐하의 명령입니다."
흠칫 놀란 세넬리아는 당황했고
부모님은 무슨 일로 찾는지 물어보는데요.
그건 자신들도 모르고 그저 명에 따른 뿐이라는
기사들을 따라 황궁으로 가는 세넬리아.
기사들은 황제가 하문하기 전까지
절대로 먼저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데요.

그렇게 황제의 앞에 서게 되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녀를 보고 있던 황제는 말합니다.
"세넬리아 다프넨."
"그대는 빙의자인가?"
흠칫 놀란 세넬리아는 황제와 눈을 마주하게 되고
싸해진 분위기를 내뿜는 황제는 그녀에게 다시 말합니다.
"그대가 빙의자. 그러니까, "
"클로라케안의 가시가 맞냐고 묻는 것이다."
클로라케안의 가시는 일명 인과율을 거스른 사람을
뜻했는데, 그들은 환생이나 빙의를 하다 보니
뛰어난 능력을 가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그 능력은 황제까지 될 수 있는 힘이라
알려져 있었는데요.
황제는 세넬리아에게 말합니다.
"지난 몇 년간 자네를 지켜보니
정해진 운명을 따르질 않더군."
세넬리나는 황제의 말에 운명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무언가 떠오르게 되는데요.
자신이 원작대로 하고 있지 않은 행동들 말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남자 주인공인 베네루치아 대공을
짝사랑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짝사랑을 넘어 제국에 소문이 파다할 정도로
그에게 매달리고 비참하게 굴어야만 했는데요.
하지만 지금 자신은 그와 전혀 만남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아버립니다.
추가로 의문이 드는 세넬리아.
황제가 클로라케안의 가시를 알고 있는 이유며,
이런 건 원작 내용에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황제가 말이 없는 그녀를 보며 말합니다.
"내 예상이 맞았나 보군."
"자네가 알다시피 난 클로라케안의 가시."
"그러니까 빙의자를 매우 거슬려하지."
"마치 내 자리를 넘볼 수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세넬리아는 황제의 말에 그 순간 직감합니다.
자신이 황제의 덫에 걸려들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현 황제이자 폭군인 클리프드 헬리오사는
엄청난 권력욕을 가진 인물로 어머니가 같은
베네루치아를 제외한 모든 피붙이들을 제거했는데요.
그런 성정을 가진 그라면 당연히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클로라케안의 가시를
추척해오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세넬리아는
엄청난 공포감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자신은 결국 황제의 손에 죽게 되는 것인지,
죽더라도 자신만 죽으면 다행이라고 말입니다.
황제가 부모님까지 해치려 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두려워진 세넬리아는 그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방법을 떠올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황제의 마음에 들도록
소설 속 황제의 약점을 떠올립니다.
황제는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베네루치아 대공이
혹시 자신의 자리를 탐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그가 유일한 자신의 적수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황제가 대공을 견제하기 시작하자 원작 여주인
루칼리나가 막아서다가 전장으로 쫓겨나버리는데요.
그 후 대공은 쫓겨난 루칼라니를 기다리며
황제가 견제할 필요 없는 평범한 가문 영애들을
일부러 만나고 결국 여주인공인 루칼리나가
돌아와 함께 황제를 끌어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세넬리아는 말합니다.
"그가 저를 사랑하게 만들어"
"폐하께 대공 전하의 목줄을 쥐어드리겠습니다."
소설 속인 사실을 알게 된 후,
원작과는 다르게 행복하게 살고 있던 세넬리아.
그녀는 황제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남주가 청혼에 집착한다>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