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vew
나는 살기 위해 당신의 믿음을 얻을거야.<남주들의 표적이 되어 버렸다>
이해륜
| 2025-10-04 15:11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바로
<남주들의 표적이 되어 버렸다>입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귀족들을 감금하여 세상과 단절시키는 기숙 학교를
관리하는 악녀가 되어 있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마침 눈앞에는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이 끌려와 있었고,
주인공은 자신을 살해할지도 모르는 남자 주인공들에게
죽지 않기 위해 적당히 친해지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남자 주인공들이 본래의 여주인공 대신
주인공에게 집착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립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엘제는 이 웹툰의 주인공입니다.
엘제는 사용인을 통해 특별 학생이
방금 입소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오래전부터 이 만남을 학수고대하던 그녀는
직접 가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번 학생은 자신이
특별관리하겠다고 말하는데요.
이번 특별학생은 저항이 워낙 심해
아직 정문에서 교전 중이라고 전달하는 사용인.
엘제는 웃으며 생각합니다.
"그래, 그래야."
"이 세계의 남자 주인공 답지."
비를 맞으며 양손이 묶여 버둥거리는 남자는
루시안 폰 칼레이드입니다.
그는 칼레이드 공작가의 소공작이었는데요.
엘제는 그가 있는 곳으로 가
사용인에게 정문을 닫으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곤 기사에게 시켜 루시안을 기절시킵니다.
기절해 있는 그를 보며 엘제는
감정 따윈 없는 표정으로 말합니다.
"독방에 넣어둬."
루시안은 이곳에 들어온 이상
몇 년 동안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엘제는 그동안 자신이 살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 이유는 엘제의 앞에 있는 남자 주인공인 루시안이
훗날 엘제를 죽일 사람들 중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소설[짓밟힌 꽃이 가장 향기롭다]는
그녀가 빙의한 로맨스 판타지 소설로,
루시안 폰 칼레이드, 베네딕트 뤼네부르크,
단테 드사 비 오펜하이어...
이 세 남자 주인공들이 여주인공에게
광기 어린 사랑을 품는 집착 피폐 역하렘물이었는데요.
그중에서 엘제는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인
제국의 암흑가를 제패한 오펜하이어 후작의 애인이자
악녀인 엘제 르페리안이 되어있었습니다.
소설 속 그녀는 로젠크로이츠 기숙학교의 주인인
오펜하이어 후작을 대행해
오만방자한 악녀로 군림했는데요.
그녀의 삶을 한 줄로 요약하면 남자 주인공 1인
루시안을 학대하고, 오펜하이어 후작에게 집착해
사망 플래그를 쌓다가 후작에게 버려진 뒤
질투에 못 이겨 여주인공에게 몹쓸 짓을 하는
악녀의 전형적인 수순을 따릅니다.
그 결과는 세 남자 주인공들에 의한 죽음이었죠.
엘제는 원작처럼 살고 싶지 않았고 그러기 위해선
여주인공이 등장해 관심이 쏠린 틈을 타
죽은 듯 사라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별개로 이야기가 결국
원작대로 흘러간다면, 남자주인공들이 자신을
죽이려 들거라 생각한 엘제는 사망엔딩이라도
피할 수 있게 되도록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두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은 오늘 기숙학원으로 끌려온
남자주인공 1인 루시안의 호감을 사는 것이었는데요.
기절해 있다 정신을 차린 루시안은
엘제를 보고 분노에 찬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엘제는 그를 보고 이능이 각성 전인데도
기백은 맹수 같다고 생각합니다.
문 앞에 서있는 그녀를 보고 있던 루시안은
누구의 사주인지 물어보는데요.
엘제의 그의 물음에 대답합니다.
"소공작의 사촌형이요."
"그분이 사주하셨어요."
원작대로 그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엘제.
쇠사슬에 묶여있던 루시안은
사촌형이 그럴 리 없다고 발악하는데요.
그런 그에게 엘제는 말합니다.
"소공작님. 여기가 어딘 줄 아세요?"
"로젠크로이츠 기숙학교예요."
그녀의 말에 루시안은 멈칫하며 놀라는데요.
로젠크로이츠 기숙학교는
속칭 장미 십자가 저택이라 불렸는데요.
후계자 경쟁, 재산 싸움, 사생아 등
명문가의 골치 덩어리들을 교육이라는 핑계로
무기한 감금하는 신분 높으신 분들을 위한
감옥이었습니다.
남자주인공인 루시안이
이런 곳에 오게 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칼레이드 공작가의 선대 공작 부부가
일찍 세상을 떠난 뒤, 루시안의 사촌형이 가주 대행직을
맡으며 루시안이 성년이 되기 전까지
보호자를 자처했는데, 결국 그는 루시안을
배신하게 된 겁니다.
때문에 루시안은 원작 속 엘제한테 장난감 취급당하며
온갖 괴롭힘을 당하다가 공작가 직계에게만 내려오는
이능을 각성해 훗날 이곳을 최초로 탈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더욱 엘제에겐 루시안이 필요했는데요.
그녀의 애인이자 기숙학교의 실질적 주인인 단테 후작의
눈을 피해 이 곳을 탈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포악한 성정을 가진 그라면 관리자로서 이곳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자신을 순순히 놓아줄 리 없기 때문입니다.
엘제는 루시안에게 다가가 말합니다.
"소공작님이 여기 계신 건"
"극소수의 내부인만 아는 비밀이에요."
"그만큼 은밀하게 입소하셨다는 소리죠."
루시안은 믿었던 사촌형이 그럴 리 없다 생각하지만
몸은 덜덜 떨고 있었는데요.
열여덟 살의 나이에 믿었던 사람의 배신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제야 루시안은 엘제를 보며
그녀가 레이디 르페리안인지 물어보는데요.
후작의 애인이자 악녀로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터라
그녀의 정체를 모를 리가 없었던 루시안에게
엘제는 다가가 말합니다.
"이것 하나만은 알아주세요."
"저는 당신 편이에요."
그리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나는 살기 위해 당신의 믿음을 얻을 거야.'
소설 속에 빙의한 엘제는 자신을 죽이는 남주들 중
루시안을 만나게 되고 그의 믿음을 얻기 위해
그의 편이라고 말하는데요.
과연 엘제는 이곳에서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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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