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vew

풍자 동화 스타트 - 우리집에 곰이 이사왔다.

므르므즈 | 2017-01-16 03:00

                              [웹툰 리뷰]우리집에 곰이 이사왔다 - 켄타


  귀여운 그림체에 발랄한 대화가 오가지만 단순하진 않은 작품 [우리집에 곰이 이사왔다.] 이 작품 첫화를 보고 느낀바라면, 인상적인 풍자가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1화부터 작품은 최저 임금도 못받지만 인간 세상의 상식을 모르기에 이에 납득하고, 개집에서 살면서도 월세를 꼬박꼬박내는 데다  집주인의 나가라는 말에 군말없이 나가야 하는 불쌍한 인생을 선보였다.


                [웹툰 리뷰]우리집에 곰이 이사왔다 - 켄타


  등장인물들은 마치 명량만화에 나올법한 그림체지만 내뱉는 대사는 정없고 살벌하기 그지 없다. 여기에 더해 대사들은 절묘하게 짜여있다. 너는 짐승이니까, 밖에서 자도 되지 않냐고 말하는 대목은 개를 기르니 개이 개집을 개에게 주고 싶다고 말하는 대목과 대치된다. 넌지시 '너는 개만도 못하다.' 고 표현하는 화법은 아주머니의 캐릭터를 드러냄과 동시에 비판을 가한다. 영리한 대사 구성이다. 1화만에 길거리로 내몰린 주인공의 삶이 기대됨과 동시에, 이런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하는 불안감이 동시에 전해진다. 사회 초년생의 심정을 그대로 비춰준다고 볼 수 있다.


  캐릭터인 곰돌이가 귀엽지 그지 없어서 이런 안타까움은 더 크게 다가온다. 원래 가녀린 생물일 수록 아픔이 더 아파보이는 법이다. 극단적으로 만들어진 약자가 사회의 아픔에 시달리는 모습은 감정 이입을 넘치도록 만들어줄 수 있다. 악역이 더 확실하게 나빠보이고, 주인공이 당하는 일은 확실하게 옳지 않아 보인다.


  그러니 이 작품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마법의 숲에서 순수한 채 살던 곰돌이는 과연 어떻게 될지, 사회의 아픔을 겪고 비참한 엔딩을 맞이 할지, 일면의 따스함을 느끼고 희망을 찾을 수 있을지, 베스트 도전 시절의 이 작품을 보지 않아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그러니 기대해보자. 멋진 작품이기를.

Webtoonguide Popular

추천

다시 나타난 고스트 <신비아파트>
김 영주 | 2026-08-08
이세계를 구했더니 지구가 더 막장이었다. <세상도 구해본 놈이 잘 구한다>
김 영주 | 2026-08-07
냉대와 핍박을 받는 가문의 수치가 되었다. <백호 가문의 아기 솜뭉치>
이준희 | 2026-08-06
대한민국 영양사가 이세계로 가면 생기는 일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김 영주 | 2026-08-05
지하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려가지 말 것! <개미>
이준희 | 2026-08-04
내 남친이 냥냥증후군에 걸렸다 <내 남자친구는 고양이다옹>
김 영주 | 2026-08-03
이곳에서 나는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힘을 숨기고 즐기는 평화로운 하녀 생활>
이준희 | 2026-08-01
의학 드라마 오타쿠가 의사에 빙의했다 <반란군의 돌팔이 의사>
김 영주 | 2026-07-31
너와 함께할수록 볼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진다 <네 앞에서만 부끄러운 나는>
김 영주 | 2026-07-30
전생의 원수를 만났습니다. <원수는 약혼식장에서 만난다>
이준희 | 2026-07-29
여주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됐다 <딸이 귀엽고 남편이 멋짐>
김 영주 | 2026-07-28
살인욕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
이준희 | 2026-07-27
내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줄게. <환생자의 스트리밍>
이준희 | 2026-07-24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해졌으면 좋겠어 <레몬나무숲>
김 영주 | 2026-07-23
무의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니까! <GO라니의 독립일기>
이준희 | 2026-07-22
이세계로 사라진 동생을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이세계 청부사>
김 영주 | 2026-07-21
최악의 악당이 되는 미래를 바꿀거니까! <악당을 바르게 키워보겠습니다>
이준희 | 2026-07-20
맛있는 음식을 탐험하며 이어지는 일상 이야기 <먹는 인생2>
김 영주 | 2026-07-18
제가 당신의 신부가 되겠습니다. <괴물 공작의 아내로 살아남는 법>
이준희 | 2026-07-16
멸망은 일상이 되었다 <아포칼립스를 걷는 우체부>
김 영주 |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