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여직원들 "게임과 일상 그리고 웹툰의 사이"
만화작가들의 일상을 소재로 했던 일본만화 <바쿠만>에서 주인공이 "평범한 일상을 재밌게 그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대사를 하고는 했는데, 오늘 소개할 웹툰 <게임회사 여직원들>은 바로 이런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재밌게 그린 '일상툰'이다.
다음 만화속세상의 목요일 웹툰인 <게임회사 여직원들>은 작가 마시멜의 체험과 여러가지 재미있는 상상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일명 '일상툰'이다.
초창기 웹툰의 주류장르기도 했던 '일상툰'이지만 요즘은 재미를 위해서 유머나 과장이 많아져서 엄밀히 말하자면 '일상'에서는 도저히 겪기 힘든 일들로 채워져있는 '일상툰'도 많지만 이번에 소개할 <게임회사 여직원들>은 정말로 일상을 보는것같은 재미가 있다는점이 눈에 띈다.
이 웹툰의 주인공이기도한 작가 '마시멜'은 과거 게임회사의 이펙트 디자이너를 했었던 말그대로 게임회사 여직원이였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로 블로그에 꾸준히 만화로 전하던 4컷~8컷형식의 짧은 만화가 인기를 얻게되어 다음만화속세상에서 정식연재하게되었다.
당시의 제목이 '게임회사 여직원'이였는데, 분량이 추가되고 퀄리티를 높혀서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단행본도 출시되었다.
▲ 게임+웹툰+일상이 합쳐진 장면?!
물론 만화는 만화로 봐달라고 하는 작가의 코멘트처럼 현실과 팩트를 적절히 믹스해서 일상처럼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냈고, 그곳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점이 이 웹툰에 특장점이라고 하겠다.
또한 '게임'이라는 소재도 역시나 매우 재밌는데, 정말 흔하게 게임을 접하고 많은이들이 게임을하지만 그것이 만들어지는 이야기는 잘 몰랐던 독자들에게 '게임'이라는 소재는 충분히 흥미를 유발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여직원들'이라니, 귀엽고 밝은 그림체는 여성독자들을 타겟팅한것처럼보이지만 의외로 남성독자들이 많은것은 바로 이런이유에서다.
▲ 개발하던 게임이 엎어졌다. 슬퍼하는 기획자, 위로하는 직원들
자극적이거나 갈등이 생기고 극복하고 하는등에 이야기와는 달리 정말로 생활같은 소소한 이야기로 구성되있는데 정말로 현실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것은 작가본인의 경험을 잘 살려 녹여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또한 시종일관 밝은 톤으로 풀어나가기보다는 게임업계의 문제점을 꼬집어내거나 힘들게 고생하는 캐릭터들을 통하여 본인의 고충을 독자들에게 전하기도한다. 이러니 더욱더 현실적으로 다가올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즐겁고 귀엽고 밝은 게임회사의 그녀들, 때로는 힘들지만 여운이남는 소소한 그녀들의 일상에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