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vew

[특별 리뷰]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 공모전 수상작 리뷰 #4 - (우수상/메종 드 메이드 - 소녀의 꿈은 달콤하다)

자동고양이 | 2016-03-08 22:47

 

 

 

헤더.png

 

 

  소녀는 로망을 꿈꾼다. 그리고 자그마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어딘지 덤벙거리지만 그마저도 사랑스러운 메이드 소녀 <준>도 그러했다.

 

 

그림2.jpg

 

   

  처음의 인연은 자신의 주인이 아끼던 드레스에 실수로 다리미 자국을 낸 것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그것이 평범한 것도 아닌 물려받은, 그렇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라니 더더욱 잘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주인은 그녀에게 상냥하게 웃어주는 것은 물론 괜찮다며 웃어주기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그 특유의 아름다움, 자신과는 다른 검은 흑요석 같은 그녀를 본 순간 자신이 느낀 것은 동경, 그 자체의 감각이었다.

 

 

그림5.jpg

 

 

  하지만 그 환상은, 글쎄. 그날로 하여금 순식간에 사라졌다. 자신을 호출한 주인님의 명령에 얌전히 방으로 향하니 대뜸 저보고 예쁘다 말하며 몸에 손을 대더라. 그것도 매우, 무척이나 뻔뻔하게. 그날 밤 그녀는 자신이 꿈꾸었던 주인님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깨졌다. 말마따나 그녀는 퍽 독특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 얼떨결에 마님의 직속 메이드가 된 그녀는 곁에서 시중을 들게 되고 그러면서 조금씩 관계를 쌓아가기도 시작한다.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고, 누군가를 위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그 특별함에, 서로가 가지고 있는 매력에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다.

 

 

그림1.jpg

 

 

  알 수 없게 흘러가는 모호한 관계. 중세의 배경에 걸맞게 아름다운 두 소녀의 사랑은 고급스러운 과자처럼 뭉근하게, 그리고 천천하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서로 닮은 듯이 다른, 그러나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두 소녀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향긋한 꽃내음을 느끼는 것은 물론 그들의 달짝지근한 모습에 대신 설렘을 느끼곤 한다. 

 

 

그림4.jpg

 

 

[리뷰]

공모전 수상작 리뷰 #1 - (대상/킬링스토킹) & (우수상/볕내)

공모전 수상작 리뷰 #2 - (우수상/로열서번트) & (우수상/그녀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

공모전 수상작 리뷰 #3 - (우수상/감각의 전제 - 본능, 그리고 그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다)

공모전 수상작 리뷰 #4 - (우수상/메종 드 메이드 - 소녀의 꿈은 달콤하다)

공모전 수상작 리뷰 #5 - (우수상/그녀가 되었다 - 박정민)

공모전 수상작 리뷰 #6 - (우수상/Pulse - 맥박, 혹은 고동치다)

공모전 수상작 리뷰 #7 - (우수상/마법전사vs마법전사 - 경오작가)

 

 

 

 

Webtoonguide Popular

통합 리뷰

수영장에 이상한 규칙이 있다 <샤워 순서 너마저...!>
김 영주 | 2026-09-28
내 소원이 이루어졌어요.<월야환담>
이준희 | 2026-09-23
현실적인 가상현실 게임 라이프 <NPC를 죽였다>
김 영주 | 2026-09-22
가난뱅이 영애의 험난한 취업기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김 영주 | 2026-09-21
희대의 미친 사이코패스와 만나다.<천마신교 최강하녀>
이준희 | 2026-09-19
나한테 욕해줄 사람? <마왕18세>
이준희 | 2026-09-18
동생의 목숨값을 받으러 교사가 된 사채업자 <사채지간>
김 영주 | 2026-09-17
연약해 보이는 황녀가 사실 최고의 책사였다 <황녀 스베타의 정략결혼>
김 영주 | 2026-09-16
나는 나를 위해 살았어야 했어...! <장녀는 꽃길을 걷는다>
이준희 | 2026-09-15
어딘가 이상한 패션 서바이벌 <휴먼 웨어러블>
김 영주 | 2026-09-14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몬스터와 힐링하는 S급 헌터>
이준희 | 2026-09-13
모조리 부수고 살아남는다!! <몽둥이기사 단>
이준희 | 2026-09-11
빚을 갚기 위해 악마와 계약했다 <데빌 캐피탈>
김 영주 | 2026-09-10
할아버지와 전당포를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공녀님은 진짜만 취급합니다>
이준희 | 2026-09-09
이름없는 호위무사의 삶에서 대공자로 <천씨세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김 영주 | 2026-09-08
나를 나락에 빠트린 사람들에게 복수 할 수 있어! <쓰레기 남주는 필요 없어>
이준희 | 2026-09-07
위대한 왕이 될 검은머리 소녀 <검은머리 기사왕>
김 영주 | 2026-09-05
탐은 안에서 자라나 언젠가는 얼굴을 드러낸다 <탐:공포단편>
김 영주 | 2026-09-04
신의 축복 공작가에 입양되다? <악당 아기님이 예언을 함>
이준희 | 2026-09-03
친구가 죽기 전으로 돌아왔다 <이름 사이 공백>
김 영주 |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