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챱챱 - 꽃처럼 아름다운, 그러나 버라이어티한 식탁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어찌 보면 그저 단순한 행위,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불과한 것임에도 우리 사회 속에서 먹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힌 것과 함께 쿡방이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따지면 양쪽 모두 음식과 크게 관련이 있는, 그야말로 '본능에 충실한' 내용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 본능에 충실한 다섯 명의 여대생이 있다. 얼핏 보면 그녀들은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한 번쯤은 짝사랑의 대상이 될 법한 미모의 여성들이다. 하지만 그녀들의 본능? 아니, 진실. 그것은 그렇지 않다.

보고 있노라면 유쾌하기 그지없는 그녀들의 일상, 그 속에는 먹을 것이 빠지는 법이 없다. 그것은 반드시 화려한 것이 아니다. 떡볶이, 김밥, 함박 스테이크, 팝콘 등 우리의 생활 속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한 가지. 음식은 엔터테이먼트 방송에서 너무나 흔하게 보이는데 왜 드라마에서는 보이지 않을까? 물론 음식을 다룬 드라마도 있었다. 파스타 등 다양한 작품이 있었지만 아마도 이 보글보글챱챱은 새로운 매체 중 하나인 '웹드라마'에 꽤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볍고 단순한, 그러면서도 스토리텔링을 지니고 있는 유쾌한 드라마는 분명히 쿡방, 먹방의 뒤를 이어 식드(식욕을 자극하는 드라마)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찾아보면 이러한 사례의 드라마는 분명 많다. 일본의 경우 고독한 미식가라는 드라마로 그의 식사 방식을 고대로 지도로 만들어 즐기는 사람도 생겨났으며, 심야식당을 통해 그 속의 인물들이 가진 스토리에 감동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글보글챱챱은 공감하기 쉬운, 한국식의 새로운 음식 드라마로 다시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