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승승장구...잘 만든 애니 하나 열 드라마 부럽지 않다
국내 최초 ‘호러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CJ ENM의 ‘신비아파트’가 뮤지컬 웹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무대를 넓히면서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잇다.
17일 CJ ENM에 따르면 ‘신비아파트’ 시리즈는 2016년 투니버스 채널에서 첫 방송됐다. 주인공은 도깨비 신비, 하리ㆍ두리 남매다. 이들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귀신들 사연을 듣고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내용이다. 시즌 1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ㆍ4~13세 기준)은 5.85%를 기록했고 시즌2의 최고 시청률은 10.82%을 돌파했다. 신비아파트는 다음달 5일 시즌3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신비아파트’는 재작년과 작년 각각 시즌1, 2 형식의 웹드라마 ‘기억, 하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드라마는 누적 조회수 3,300만건을 기록햇다. 지난달 17일부터는 시즌3에 해당하는 ‘연애공식 구하리’가 방송을 시작했다.
뮤지컬과 게임으로도 제작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처음 선보인 뮤지컬은 초연 이후 매년 예매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폰 게임 ‘고스트헌터’로 출시됐다. 현실에서 길을 돌아다니며 귀신을 잡는 게임으로 ‘포켓몬고(GO)’와 비슷한 방식이다. 지난해 12월엔 시뮬레이션 게임 ‘고스트시그널’이 출시되기도 했다.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비아파트’가 벌어들인 총 매출액은 뮤지컬, 게임 등을 모두 합쳐 1,3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강헌주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국장은 “올해 투니버스 25주년을 맞아 신비아파트를 비롯, 다른 애니메이션들까지 다양한 부대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