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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네이버웹툰-왓패드 수장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발전 논의

김세정 기자 | 2021-04-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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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웹툰, 왓패드의 CEO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에 대해 논했다.

한성숙 네이버 CEO, 김준구 네이버웹툰 CEO, 알렌 라우 왓패드 CEO 겸 창업자는 21일(한국시간) 북미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진행은 NBC 저널리스트 제이콥 와드가 맡았다. 이번 대담은 콜리전 컨퍼런스 측이 왓패드 인수로 글로벌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플랫폼을 갖춘 네이버에 관련 세션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한성숙 CEO는 대담 서두에 검색을 시작으로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은 물론 스노우나 제페토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들도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네이버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며 네이버가 글로벌 산업의 하나로 성장시킨 사례로 웹툰을 언급했다.

이어 스토리텔링 플랫폼의 특징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CEO는 웹툰과 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특징으로 기술과 다양성을 꼽았다.

또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토리텔링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이라며 "이들 플랫폼에는 소수의 베스트셀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다양한 나라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CEO는 더 많은 개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구 CEO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핵심은 다양성에 있다"며 "앞으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이미지형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오토드로잉 등 다양한 제작 도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작의 허들을 낮춤으로써 작품의 다양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보석 같은 슈퍼 IP를 찾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CEO는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과 이들이 프로로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을 모두 가지고 있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수많은 아마추어 작품이 프로 콘텐츠로 진화하고 많은 구독자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서비스에 콘텐츠 추천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렌 라우 CEO는 "왓패드에 올라온 수많은 작품수를 생각한다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얻고 콘텐츠 가치를 높이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며 "왓패드에 올라오는 수많은 작품들은 영화, TV 드라마 등으로 제작됐으며 올해도 9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왓패드에는 500만명의 창작자가 10억건 이상의 작품을 게재했다.

이 자리에서는 두 회사의 시너지와 성공 가능성도 언급됐다. 알렌 라우 CEO는 "왓패드(9000만명)와 네이버웹툰(7200만명)에는 매달 1억6000만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이 두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움직임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