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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 『만화미학 아는 척하기』 출간…"만화, 알고 보면 더 재밌고 심오하다!"

임선주 기자 | 2021-06-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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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에서 만화의 역사와 미학, 시대의 흐름을 담은 『만화미학 아는 척하기』가 출간됐다.

『만화미학 아는 척하기』(박세현 지음/손영오 그림)는 만화의 기원인 원시 시대 동굴벽화부터 그리스 로마 시대의 가면극, 중세 시대의 판화와 종교화, 근대 시대의 캐리커처와 카툰, 그리고 출판만화를 거쳐 오늘날 디지털 미디어 시대 웹툰까지, 만화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만화의 다양한 예술성과 미학적 특징을 글과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만화가 그 어떠한 예술보다도 진정한 종합예술임을 설명해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로테스크, 캐리커처, 카툰, 스토리텔링, 캐릭터, 알레고리, 카타르시스, 기호학, 그래픽노블, 병맛, 키치, SFF, BL, 에로티시즘, 더 나아가 트랜스미디어와 웹툰까지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서 만화의 예술성을 발견하게 해준다. 조금 색다르게 보고, 조금 깊이 있게 읽고, 조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만화에 대한 대중 예술 이론서다. 그동안 '쉽게 보고 즐기기만 했던 스낵 컬처인 만화에도 이처럼 예술적 재미와 심오한 이야기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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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가볍게 읽고 넘겼던 만화에도 무수한 역사와 미학이 존재한다. 원시시대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에서 수많은 예술가들이 만화 같은 그림을 그려왔고, 많은 작품들이 만화적 요소를 띠고 있다.

만화는 고대 그리스 로마와 중세 시대를 거쳐, 르네상스의 다빈치에 이르러서 인물변형과 캐리커처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초기 만화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발터 벤야민이 "대중문화의 성패는 누가 더 알기 쉽게 재미나게 이야기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만화는 알레고리의 대중예술이다.

과거의 아날로그 시대와 달리,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이르러 만화는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바뀐다. 이제 만화보다 웹툰이 더 익숙해진 세상이 되었다.

예술의 영역에 '만화'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혹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만화의 역사와 이론을 알고 보면 보이면 또 다른 각도의 재미와 만화 예술의 깊이를 이 책 통해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도서는 총 204쪽이며 정가 13,500원으로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