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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1 오늘의 우리만화' 5편 선정

임선주 기자 | 2021-10-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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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2021년을 빛낸 만화 명작 ‘2021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만화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우수 만화제작 활성화를 위해 한 해를 아우르는 다섯 작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1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닥터 프로스트>(이종범), <더 복서>(정지훈), <도롱이>(사이사),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강태진), <지역의 사생활99>(팀 삐약삐약북스)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리만화에 선정된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종범 작가의 작품 <닥터 프로스트>는 인간의 자기 이해라는 테마를 작품 전반에 걸쳐 유지하며 이를 현재 한국 사회의 양극화된 갈등의 양상 안에서 풀어내며 높은 수준의 결말을 이뤄냈다. 대중성을 얻기 어려운 심리장르를 적절한 연출과 화려한 스토리텔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정지훈 작가의 <더 복서>는 웹툰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스포츠 장르’ 만화로 스크롤 연출에 최적화된 스포츠 액션 연출이 눈길을 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도 탁월하다. 특히 액션과 스펙터클한 복싱장면 연출은 지금까지의 복싱만화 중에서도 정상급이라는 평을 받았다.

사이사 작가의 <도롱이>는 이무기를 도축하는 백정 집안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최근 강하게 대두되는 종평등주의와 인간의 딜레마, 책임을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작품 속 캐릭터간 상이한 입장들의 복잡한 갈등을 서사 속에 압축해 채운 솜씨, 그 복잡성을 독자 스스로 깊이 생각하도록 이끄는 힘이 놀랍다는 평을 받았다.
 
강태진 작가의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는 복수 스릴러라는 장르적 색채를 뚜렷하게 유지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출세와 생존 욕구가 뒤엉킨 한국 근현대사의 욕망을 바탕으로 사건을 전개하고 있다. 묻힌 과거의 불의가 지금 이곳의 잠잠해 보이는 세상에 어떻게 터져 나올 수 있는지 현실성 있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팀 삐약삐약북스의 <지역의 사생활99>는 수도권을 제외한 9개의 지역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비수도권 탐방기’이다. 모든 것이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부속품으로서의 로컬이 아닌 그 자체 삶과 의미를 이야기로 담아낸 독립만화 프로젝트로 지역 기반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 전성시대에 선정작들이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저마다 완성도가 높고, 탄탄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치고 있다.”면서 “최근 웹툰작가들의 신작이 보여주는 도전정신이 한국웹툰의 원천이야기, IP의 가치를 더욱 뛰어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2021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만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1월 3일 오후 4시 40분부터 유튜브 <한국 만화의 모든 것>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