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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코로나 이후 콘텐츠 시장의 미래는?

윤정현 기자 | 2022-06-30 14:24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광고.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을 선두로 바야흐로 K-콘텐츠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가속화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콘텐츠 IP 경쟁에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OTT 시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급성장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이용자들의 여가 활동 범위와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JTBC 임석봉 미디어 정책 담당 실장에 따르면 2021년 국내 OTT 매출은 넷플릭스 6319억 원, 웨이브 2301억 원, 티빙 1315억 원이었지만 올해 넷플릭스 이용자 수의 경우 전 분기 대비 720만 명에서 711만 명으로 감소했다. 결국 OTT 시장이 성숙하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본격적으로 콘텐츠 주도형 경쟁이 시작됐다. 양질의 킬러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OTT가 가입자를 유치·유지하는 것이다.

 

▲ 국내 OTT플랫폼 이용자 추이
현재 글로벌 OTT 사업자들은 해외 진출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K-콘텐츠를 확보하고자 국내 사업자와 제휴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콘텐츠 투자 확대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선순환을 위해 민간 전문기업과 협력하는 등 콘텐츠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광화문 콘텐츠 코리아 랩(CKL)에서'문화매력 국가선도 K-콘텐츠·OTT 진흥 포럼'을 개최 후,이러한내용을 주제로 한‘콘텐츠 기업 지원 계획’을 29일 밝혔다.

  
▲ 광화문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열린 '문화 매력 국가 선도 K-콘텐츠·OTT 진흥 포럼'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등 스토리 관련 원천 IP가 모여 2차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골자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실제 넷플릭스가 253억원을 투자한 ‘오징어게임’은 1조원이 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최근 미국에선 ‘오징어게임’ 기반의 리얼리티쇼 제작을 발표하는 등 IP를 기반으로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이를 위해 다양한 민간 전문기업·플랫폼·스튜디오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하고, 투자 파트너사를 통해 2차 콘텐츠로 제작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OTT 사업자, 제작사 등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지원 제도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선순환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설 필요가 있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