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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새로운 변신! 영상을 넘어 예능까지? '좋아하면 울리는' 실사판 공개 예정!

최승찬 기자 | 2022-07-06 09:14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연애 심리 서바이벌 예능으로 제작해 올 하반기 카카오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원작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는 앱 '좋알람'을 주요 소재로 하는데, 앞서 드라마로도 시즌2까지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예능은 '좋알람' 앱은 물론 원작 속 주인공들이 출연한 연애 리얼리티 쇼 '짝!짝!짝!'을 그대로 구현해 시청자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렇듯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새로 선보이는 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다양해진 것과 관련이 깊다. 시청자층이 분산된 상황에서 이미 검증된 인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원작 팬은 붙잡고, 신규 팬의 유입까지 노리는 작전이다. 네이버 인기 웹툰 <머니게임>을 바탕으로 지난해 만들어진 동명의 국내 예능 프로그램이 한 예다. 이 프로그램은 회당 평균 조회수가 800만회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미국판 웹 예능으로도 제작됐다.

이처럼 최근 웹툰이 다른 장르를 잉태하는 원천 지식재산권(IP)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만 관객을 이끈 영화 <신과 함께>, OTT 오리지널 드라마로 군필자 트라우마를 건들며 흥행한 <D.P.>를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 <이태원 클라쓰>, <미생>, <김비서가 왜그럴까>, <유미의 세포들>, <안나라수마나라>, <경이로운 소문> 등은 모두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한 영상 물이다. <슈퍼스트링>, <신의탑> <갓오브하이스쿨>, <노블레스> 같이 웹툰 IP 기반 모바일 게임도 존재한다.

원천 IP로서 가치가 높은 이유는 웹툰 특유의 상상력과 다양성이다. 소설, 만화, 영화, 드라마, 게임, 광고, 테마파크, 굿즈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는 콘텐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인기가 검증된 IP를 활용하면 원작 인기를 잇고 불확실성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작품을 활용해 2차 제작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원작에 충성스러운 팬들이 흡수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기존 작품과 새 포맷의 작품을 비교하며 전개 방향을 예측하는 것도 재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