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화> 16호 발간…로맨스,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에 관하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6호가 지난 11월 30일 발간되었다고 밝혔다.
<지금, 만화>는 2018년 창간 된 이래로 웹툰 전성시대에 발맞춰 활발한 만화 비평 문화와 만화 소비를 활성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잡지를 발간해 온 국내 유일의 만화비평잡지이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만화를 분석하고 비평해왔다.
이번 16호에서는 '로맨스와 만화'를 주제로 날카로운 비평을 담아냈다.
- 왜 순정만화에는 늘씬하고 눈 큰 여자들이 나오는 걸까?
- 과거의 순정만화는 지금의 로맨스 웹툰과 어떻게 연관됐을까?
- 아름다운 주인공들의 로맨스 없이도 순정만화라고 할 수 있을까?
- 한국 로맨스 판타지 웹툰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 웹툰 창작자의 연재 중 휴재는 왜 비난받는 걸까?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을 법한 위와 같은 궁금증을 분석하여 담아낸 이번 <지금, 만화> 16호에서는 한국 순정 만화의 변천사와 독자상의 변화를 통해 현대 로맨스 웹툰의 현황을 논하고, 로맨스가 없는 여성 만화는 어떠한 지향점을 지닐 수 있는 지를 제시한다.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이상으로 뻔하다고 무시 받아온 '로맨스'에 어떠한 서사가 있으며 어떠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지도.
잡지의 '크리틱'에서는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상수리나무 아래>, <여명기> 등 국내외 만화에 대한 비평과 함께 한국 판타지 웹툰의 한 장르를 만들어 낸 <미래의 골동품 가게> '구아진' 작가의 인터뷰를 실어냈으며,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이세계로 여행을 떠날 때 갖고 갈 만화' 라는 주제로 명사들이 추천한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냥이와 향신료, ORKA 作),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옥, 카라쿨, 문백경作), <후궁공략>(봉봉作) 작품에 대한 큐레이션을 만나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일상에서 즐겨 온 '로맨스'.
그 장르의 역사와 이면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싶다면 <지금, 만화> 16호를 추천한다.
<지금, 만화> 16호는 지난 11월 30일 발간되어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기타 세부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 사업팀(032-310-305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