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웹툰융합센터 4년 만에 준공… 만화산업 육성
경기 부천시가 웹툰융합센터 건립과 기반 시설 조성을 끝내고 오는 22일 준공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 590억 원이 들어간 웹툰융합센터는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9천61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졌다. 2017년 12월 사업 승인을 받아 2년 뒤 착공했으나,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두 차례 준공이 연기됐고, 4년 만에 준공되었다.
웹툰융합센터 준공식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문화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한 비전(Vision)을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웹툰융합센터 준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캐리커처, 인생네컷, 웹툰 창작기업의 미디어 아트체험, 굿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중심의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7월 부천시가 개최한 '제2회 모든웹툰 공모전(작가)'과 '제2회 부천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공모전(기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수상기업 중 입주가 확정된 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천시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대규모 만화산업 집적시설인 웹툰융합센터는 작가 200여 명이 쓸 수 있는 창작 공간과 만화 관련 기업 40여 곳이 입주할 사무실 등을 갖췄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의 미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은 문화콘텐츠 산업"이라며 "웹툰융합센터 준공을 계기로 창의적인 인재와 핵심 전략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A2Z를 필두로 23개 팀 소속 80여 명의 작가와 기업 33곳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웹툰융합센터에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