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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나스닥 상장 첫 번째 실적 공개 매출 전년비 0.1% 상승
이한별 기자
| 2024-08-09 11:16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첫 번째 실적을 공개하며 유료콘텐츠, 광고, IP비즈니스 고루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현지시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4천400억 원(3억2천100만 달러, 평균환율 1370.66원 적용)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 성장한 수치이지만, 환율 변동이나 연결 제외 사업 부문의 영향을 제거하면 11.1% 상승한 숫자다.
웹툰엔터 측은 "전사 매출의 85%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원화와 엔화 약세로 회사 사업 전반의 성장이 상쇄됐다"라고 설명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전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1.1%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서 유료 콘텐츠와 광고 매출 사상 최대치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IP 비즈니스 또한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유료 콘텐츠 매출은 동일 환율 기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는데, 최대 유료 콘텐츠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이 견인했다. 일본 라인망가는 성공적인 흥행작 발굴이 지속되며 2분기 월간 유료 사용자(MPU)와 Paying Ratio(유료 결제자 비율)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 또한 성장해, 지난 5월과 6월 두 달 연속 일본 앱 마켓(게임 포함)에서 단일 플랫폼 기준 매출 1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유료 콘텐츠와 광고, IP 비즈니스(IP Adaptations)를 포함한 일본 매출은 동일 환율 기준 전년 대비 29.2% 성장을 기록했으며, IP 비즈니스 또한 전 지역에서 유료 콘텐츠 매출과 신규 이용자 유입에 힘입어 성장하며 동일 환율 기준 전년 대비 24.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