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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씨이엔티, 공정위 권고 따른 표준계약서 전면 도입

홍초롱 기자 | 2025-05-23 12:44

웹툰·웹소설 콘텐츠 전문 제작사 디씨씨이엔티(대표 윤석환)가 2025년 상반기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기반의 표준계약서를 자사 신규 작가 계약에 전면 적용하며,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개정은 공정위의 시정 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로, 작가 권익 보호와 계약 투명성 확보를 중심에 두고 설계됐다.
해당 제작사는 ‘악녀가 사랑할 때’,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내 호수에 가둔 인어’, ‘시체기사 군터’, ‘태양의 주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IP를 다수 보유한 콘텐츠 제작사다.
이번 계약 개정은 저작권 귀속과 권리 범위의 명확화,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보호, 계약 해지 및 분쟁 조정 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 작가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전제로 한 제도적 신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모든 신규 계약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산업 구조와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계약 모델도 유연하게 검토·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제작사는 웹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플랫폼의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플랫폼은 작품의 연재 환경 제공은 물론, 독자 기반 추천 알고리즘, 트래픽 분석 중심의 큐레이션, 글로벌 유통 및 정산 인프라 구축 등 콘텐츠 유통 전반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파트너로서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플랫폼은 작품의 연재 환경 제공은 물론, ▲ 독자 기반 추천 알고리즘 ▲ 트래픽 분석 중심의 큐레이션 ▲ 글로벌 유통 및 정산 인프라 구축 등 콘텐츠 유통 전반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파트너로서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씨씨이엔티는 웹툰 생태계의 구조가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제작사(CP), 이를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작가, 시장과 독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는 세 주체의 유기적 협력(Three-Way Collaborative Model)을 기반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본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의 산업 구조는 단순한 공급과 유통의 관계를 넘어, 각 주체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과 권한을 조율하며 함께 운영하고 성장하는 모델로 진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윤석환 대표는 “지금은 단순한 공급자-유통자 관계를 넘어, 각 주체가 함께 성장하고 책임지는 협력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씨씨이엔티는 플랫폼, 작가와의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