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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제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 2025' 수상작 발표
홍초롱 기자
| 2025-09-26 20:11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과 나누는 국제콘텐츠 공모전인 '토크토크코리아 2025'의 수상작 80편을 발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토크토크코리아'에서는 대한민국을 소재로 한 영상과 예술,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했다.
지난해보다 27.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08개국에서 총 7만 6296건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수상작 80편과 참가상 199편 등 모두 279편을 선정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8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공모전에서도 외국인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자유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광복 80년 특별분야'를 신설했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재외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을 통한 현지 심사를 병행해 지역별 문화적 맥락과 다양한 시각도 반영하도록 했다.
최종 심사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한국에 귀화한 외국인 전문가 에바 포피엘과 일리야 벨랴코프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에 대해 진정성 있는 이해와 감동을 담은 작품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광복'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 감탄했다"며 "특히 광복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강조한 점은 우리 민족의 경험을 넘어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라 더욱 뜻깊었다"고 평가했다.
채수희 문체부 해외홍보정책관은 "'토크토크코리아'는 세계인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며 공감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감성을 함께 담아내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토크토크코리아가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문화의 창구로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