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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12월 홍대서 글로벌 첫 전시 개막

홍초롱 기자 | 2025-09-29 17:59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전시회로 공개된다.
전시기획사 웨이즈비는 29일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덕스 홍대 1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전시가 열린다"고 밝혔다.

'나혼렙'은 추공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고(故) 장성락 작가의 작화로 재탄생한 K-웹툰 대표작이다. 무시당하던 E급 헌터 성진우가 죽음의 순간 각성해 최강 헌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며 국내는 물론 일본·미국·유럽·중국 등지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웹툰으로,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게 됐다.
관람객이 주인공 성진우처럼 E급 헌터로 시작해 전시관을 통과하면서 '레벨업'(성장)을 경험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카르테논 신전, 홍대입구역 던전, 제주도 레이드 등 웹툰 속 주요 장면을 구현하고, 작 중 유명한 대사인 "일어나라"를 외치면 시체에서 그림자를 뽑아낼 수 있는 몰입형 체험 공간도 조성한다.

또한 라이프 사이즈 피규어(성진우, 기사단장 이그리트, 개미왕 등), 파노라마 전투 영상, 무기 전시 등이 설치돼 팬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전시 관람객 전원에게는 이름이 새겨진 '헌터증'이 증정되며, 한정 굿즈 판매 공간 '헌터 옥션', 세계관 콘셉트 카페, 캐릭터 포토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 주최 측은 "성진우의 성장 서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원작 팬뿐 아니라 K-웹툰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람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