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

니스 | 2017-05-30 14:53

니스의 웹툰 패러디 원본짤을 찾아서

―72. 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 '어차피 우승은 양강' (상)

니스NICE 장 지 원


지난 9일자에 올라온 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를 '패원짤' 하편으로 이어서 살펴본다. 여기에 등장한 패러디의 주인공들은 스포르팅 히혼과 레가네스 정도다.


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

하편에 첫 번째로 얼굴을 비춘 이는 루비 히혼 감독이다. 남은 3경기에서 최소 2승이라는 지지율이 필요했던 히혼은 "포르팅 히혼이 겨야 유 라리가 지킵니다"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이는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가 내걸었던 기조 "준표를 어야 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를 패러디한 것이다. 본래 한국당의 의도는 "홍찍자"를 약자로 '홍준표를 찍자'는 의미까지(만) 부여하려 한 것이었으나 이를 누리꾼들은 굳이 맨 뒤쪽 "지킵니다"의 '지'까지 가져가 "홍찍자지"라는 말로 써먹었다. (...) 이 드립은 tvN의 SNL로도 넘어가 널리 쓰였다.


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

다음 컷도 히혼에 대한 내용이다. 36라운드 라스 팔마스를 상대로 7경기 무승을 끊었다는 내용을 카를로스 카르모나와 루비 감독의 위와 같은 대화로 풀어냈다. 이 컷의 원조는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사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당시 대통령)의 대화 중 일부였다. 2009년 TV 방송에서 밀러 사장이 우크라이나와의 천연가스 문제를 푸틴 총리에게 호소하던 중 그가 대놓고 "그럼 오늘부터 끊으세요"라 뱉어버린 것이다. 유럽의 주요 천연가스 수출국가인 러시아가 외교적으로 시전하는 주요 필살기가 바로 이 천연가스 동결이다.


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

이어지는 컷에서는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잔류에 대한 히혼의 희망이 커졌고 그래서 루비 감독이 장막을 들추며 "갈 것인가 잔류의 길"이라 중얼거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컷은 본래 애니메이션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속 한 장면으로, 험난한 길을 가기로 결심한 를르슈 람페르지에게 교토 세력의 수장인 키리하라 타이조가 남긴 말이다. "갈 것인가, 수라의 길로?" 이 짤은 앞 상황과 비슷하게 수라의 길(우리에게는 보통 덕질의 길)로 가려는 사람 앞에 두고 종종 활용된다고. 


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

그런데 막을 들추고 지나던 루비감독 앞에 레가네스맨이 나타나 흥을 깨고 말았다. 베티스를 4-0으로 완파해 히혼을 궁지 of 궁지로 밀어넣은 것이다. 여기서의 "-은 나 레가네스가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는 짤방 및 유행어 중 하나 "-는 나 너굴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 '너굴맨' 짤방은 주로 야짤이나 자극적인 요소를 암시하는 제목으로 타 누리꾼을 유혹한 뒤 낚아버리는 형태로 많이 쓰인다.


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

사실 라리가위클리 405회에서 패러디라 보이는 것들은 더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이건 분명 패러디일 거다'라고 느껴지는 느낌 외에는 이것들의 원본을 찾아낼 단서가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남겨둔다. 제보 바란다.



★ 패러디 원본 짤 출처

그럼 오늘부터 끊으세요 https://goo.gl/KLmdTi 

- 갈 것인가 수라의 길로 https://goo.gl/8w9vWW 


웹툰가이드 인기글

뉴스 전체

한국 웹툰의 해외 수출. 장미빛 미래만 보지 말고 잿빛 현실을 봐야 할 때.
잠뿌리 | 2017-06-05
75.「와싯의 파스타툰 306」(하) 야! 나두!
니스 | 2017-06-02
[배틀코믹스] 팀 배틀코믹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대대적 선수 보강
관리자 | 2017-06-01
74.「와싯의 파스타툰 306」(상) 꽤 깊이 들어간 혀
니스 | 2017-06-01
웹툰의 망상 이야기 : 웹툰 IP 통합 크로스 오버류 게임은 어떨까?
잠뿌리 | 2017-05-31
[기획기사] 중국시장 진출 3 - 과연 텐센트가 답일까?
강태진 | 2017-05-30
73.「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하) 갈 것인가 잔류의 길
니스 | 2017-05-30
[레진코믹스] 레진코믹스 웹툰, 중국에서 텐센트와 콰이칸 통해 서비스된다
관리자 | 2017-05-30
[기획기사] 중국시장 진출 2 - 불법 복제와 2차 판권
강태진 | 2017-05-29
[기획기사] 중국시장 진출 1 - 중국 콘텐츠 공룡 텐센트와 웹툰
강태진 | 2017-05-29
[기획기사] 웹툰 글로벌 시장진출의 문제점 - 언어의 장벽 #2
강태진 | 2017-05-29
[기획기사] 웹툰 글로벌 시장진출의 문제점 - 언어의 장벽 #1
강태진 | 2017-05-26
72.「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405」(상) I am Groot
니스 | 2017-05-25
色툰 별점평가 (야한데 야하지 않아-레진코믹스vs투믹스)
EditorAnne | 2017-05-24
웹툰과 VR의 결합, 과연 4차 산업 혁명이 될 수 있을까?
잠뿌리 | 2017-05-24
[와이랩] 와이랩, 무적핑크 작가를 주축으로 한 독립레이블 ‘핑크잼’ 설립
관리자 | 2017-05-24
[탑코] 탑툰, 국내 회원가입자 1400만 명 돌파
관리자 | 2017-05-23
웹툰의 장르/소재 이야기: 차원이동 판타지
잠뿌리 | 2017-05-23
[북큐브] 제1회 북큐브 로맨스/BL 웹툰 공모전
관리자 | 2017-05-22
[배틀코믹스] 배틀코믹스, 넥슨과 함께 '던전앤파이터' 공모전 개최
관리자 | 201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