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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애니 '레드슈즈', 전 제작진 한국인 최초 '美 진출 확정'

탁정은 기자 | 2020-09-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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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가 북미 지역에 공개된다. 

제작사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레드슈즈'가 오는 18일 미국에서 공개된다고 11일 밝혔다. 애플과 아마존 등 TVOD로 공개한 뒤 22일 블루레이와 DVD로 발매될 예정이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작품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한국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이 현지 배급사를 통해 미국에 진출하는 사례는 '레드슈즈'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배급사는 '라라랜드' 등을 제작·배급한 라이온스 게이트가 북미 지역을 맡았다.

3D 가족용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는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주인공과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의 모험을 그린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비틀어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한다.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2003)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한 홍성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겨울왕국', '모아나', '주토피아' 등에 참여하며 한국인 최초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를 지낸 김상진 감독이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았다. 목소리 연기는 클로이 모레츠와 샘 클라플린이 참여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해 82만명의 관객을 모은 '레드슈즈'는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드슈즈'는 지난 1월 폴란드, 7월 호주와 스페인 등에서 개봉했으며 미국 공개 이후 내년까지 남미와 북유럽, 일본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