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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복학왕' 또 논란? '이번엔 文 정부 비판?'

탁정은 기자 | 2020-10-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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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기안84가 여성혐오 논란에 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네이버 웹툰 '복학왕' 제312화 두더지 2화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조차 자가 유무, 집 크기 등에 따라 계급과 서열이 나뉘는 이야기로 부동산 폭등 현상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8월 이 웹툰에 여성비하 장면이 담겼다는데 이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른 것이다.

6일 공개된 복학황 312화에서 문제가 된 장면은 주인공 우기명의 친구 김두치가 달을 바라보며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길은 보이지 않는다.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며 푸념하는 부분이다.

이어 "한강이 보이는 마당 있는 주택은 몇 년 만에 몇 십 억이 올랐다고 한다" "다들 죽어라 출근하는 사이에 가만히 앉아서 평생 한 번 만져 볼까 말까 한 돈을 번 거야"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노동 의욕이 사라져" "이건 진짜 뭔가 잘못 된 거 아니냐?!" 등 해당 웹툰 속 대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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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일한 김두치는 가난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진 따돌림을 중재하면서 스스로의 현실을 뒤돌아 본다. 만화 속에서 김더지란 학생은 집이 없어 학교 운동장에 구멍을 파 지하에 생활하는 인물로 집을 구매한 다른 친구들의 자산이 수억 원대로 올랐다는 소식에 "노동의욕이 사라진다"며 "이건 진짜 뭔가 잘못된 거 아니냐?"고 자문한다. 이어 아파트 면적으로 편을 가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친구도 집 보고 사귀는 건가?"라고 한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선 현 정부를 비판하는 '표현의 문제가 있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해당 의견에 '현실을 제대로 풍자'했고,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 등의 의견도 많았다.

최근 기안84가 고정 출연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MBC ‘나혼자 산다’에서도 부동산에 관련된 내용이 다뤄졌다. 지난 2일 배우 김광규는 "4년 조금 지났는데 여기 집값이 ‘더블’이 됐다"고 했다.

한편 기안84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상가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해 주목을 받았다. 건물을 매입한 지 1년 만에 10억 원 안팎으로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