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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제국을 꿈꾼다! 네이버·카카오 IP 확보에 3조 베팅

서하영 기자 | 2022-11-22 09:47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킬러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3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는 자사의 콘텐츠 자회사인 네이버웹툰 등과 함께 지난 2년간 웹툰·웹소설 등 강력한 IP를 사들이면서 총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을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퍼스트에 약 334억원을 투자하며 최대주주(지분율 25%)로 올라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그치지 않은 네이버는 지난해 5월에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6500억원)를, 올해 2월과 3월에는 각각 국내 1위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1082억원)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2000억원)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자사 IP로 지금까지 4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카카오 또한 IP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에만 타파스(웹툰), 래디쉬(웹소설), 우시아월드(웹소설)를 인수하며 북미 웹툰 1위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들어간 인수비용은 총 1조14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카카오는 IP의 영상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사(CP)에도 투자를 이어왔다. 2018년 삼양씨앤씨와 다온크리에이티브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개 CP를 추가로 인수했고 올해 1월에는 웹툰 제작사인 넥스트레벨스튜디오 지분 확보에도 성공한 바 있다.

카카오웹툰이 2006년 웹툰·웹소설 IP 영상화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70여개 IP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으며, 이 중 ‘경이로운 소문’을 포함한 50여개 작품이 작년 한해 동안 만들어질 정도로 최근 IP 영상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