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웹툰캠퍼스, "예비·기성작가 웹툰 연재 이어가"
경상남도가 경남웹툰캠퍼스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예비·기성작가들의 웹툰 연재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웹툰산업 육성 발판 마련과 지역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1월부터 '경남웹툰캠퍼스 입주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예비·기성작가에게 입주 공간, 사무집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21명의 예비·기성작가들이 경남도의 지원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입주작가 '경우'는 지난 4일부터 네이버웹툰에 '좀비묵시록 82-08'(제작·투자 투유드림) 연재를 시작했다. '좀비묵시록 82-08'은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며, 어느 날 갑자기 서울 전역에 의문의 전염병이 퍼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웹소설이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세계의 종말을 담는 아포칼립스물 중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인 만큼 경우 작가의 이번 작업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림 작업을 맡게 된 경우 작가는 이번 작품의 감상 포인트로 빠른 속도감과 리얼하면서 시원한 액션을 꼽았다. 좀비에 대한 소개를 최소화하고, 기존 소설의 한계였던 액션 부분을 그림으로 시원하고 화려하게 표현하여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작사 투유드림은 유튜브를 통해 웹툰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이어오던 입주작가 신지훈의 '서울역 네크로맨서' 역시 9월 15일 2부 연재를 예정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8월 말 기준 총 1,3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서울역 네크로맨서' 웹툰은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지난 6월 1일 97화로 1부를 완결한 바 있으며, 3개월의 휴식을 거쳐 복귀한다. '서울역 네크로맨서'는 매주 금요일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하반기에도 경남이 지원하는 입주작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콘텐츠 산업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파급력이 상당한 만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웹툰캠퍼스는 오는 11월, 제4회 경남만화‧웹툰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