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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애용이' 챗봇 추가... 영화 '좀비딸' 홍보
홍초롱 기자
| 2025-07-25 22:27

네이버웹툰이 웹툰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에 애용이 챗봇을 추가하며, 7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좀비딸'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영화 '좀비딸'은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개봉을 앞두고 작품 속 핵심 캐릭터인 고양이 '애용이'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상황이다.
웹툰 '좀비딸'의 마스코트로 꼽히는 애용이는 등장인물 '정환'과 '수아'의 반려묘로,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이 매력적인 고양이로 연재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애용이는 영화 제작을 위해 실제 고양이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뽑았을 정도로 중요한 캐릭터다.
네이버웹툰 캐릭터챗 '애용이' 챗봇은 여러 기능을 갖췄다.
애용이는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고양이 울음소리 및 상황에 맞는 웹툰 이미지로 이용자와 소통하도록 구현됐다. '멸치 주기', '쓰다듬기', '배 긁어주기', '효자손 어택', '츄르 제공' 등 애용이의 특성과 고양이의 행동 특성과 연계된 약 50여 개의 '놀아주기' 행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양이를 키우는 느낌이 나도록 했다.
영화 '좀비딸'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배급사 NEW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시된 티저 예고편 댓글 770여 개 가운데 24%는 '원작', '웹툰', '만화' 등의 키워드를 포함했고, 원작과의 일치도를 언급한 댓글도 19%를 차지했다.
티저 예고편 공개일인 5월 21일 전후 2주간(5월 7~20일과 5월21일~6월3일 비교) 웹툰 '좀비딸'의 국내 조회수는 5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몰아보기' 서비스 결제 건수도 9배 이상 증가하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원작을 정주행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