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작품, '가타부타타'

박은구 | 2020-01-07 12:40

연애의 기술은 밀당에 있다고 했던가. 로맨스 장르는 어느 정도 밀당을 하기 위해 전개가 느린 편이다. '가타부타타'는 로맨스 작품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를 가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사이다 요소가 강한 작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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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남주는 중학교 때 연인이었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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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했던 첫 연애는 이렇게 끝을 맞았다.>

20살이 된 여주는 대학교 입학을 위해 부분 꿈을 안고 상경해 처음으로 자취를 하게 된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환경, 집을 벗어나서 처음으로 자립하게 된다는 설렘에 그녀는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러브 코미디에서 그런 그녀의 설렘을 그대로 둘 리 없다. 이 작품에서는 한 가지 장치를 설정해 놓았따. 바로 옆집에 사는 학생이 바로 자신과 중학생 때 연애를 했던 그 소년(즉 전남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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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전혀 달라진 게 없어 보이는 건 필자의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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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 것만 봐도 이 청년이 얼마나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그 사실을 먼저 알게 된 여주인공은 옆집 사람이 전남친이라는 사실에 상당히 껄끄러워하며 그와 최대한 마주치지 않게 노력한다. 그러나 우연인지 필연인지 둘을 같은 대학교 같은 과에 진학하게 되고, 다시 한 번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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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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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여주인공이 마냥 반갑기만한 주인공의 모습이다.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은 착각이 아닌 것 같다.>

여주인공은 남주인공과의 만남을 불편하게 생각하지만 남주인공은 오히려 선뜻 다가와 그녀에게 인사를 한다. 여자주인공의 불편한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가간다. 부담스럽지 않게 끔 상대를 배려하며 천천히, 천천히 발을 내딛는다. 누군가와 어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주인공이 신입생 환영회에 간다니까 냉큼 가는 귀여운 면모 또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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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인 15학번 선배가 찝쩍거리는 꼴을 보고, 당당하게 자리에 합석해도 되냐고 말하는 주인공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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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렇게 숨겨왔지만 단 한 순간의 우연으로 옆집에 산다는 걸 들켜버린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여주인공에게 추파를 던지를 선배를 견제하기 위해 남자주인공은 합석을 하지만 금세 술에 취해버린다. 인사불성이 된 남주를 의외로 술이 센 여주가 챙기게 된다. 결국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다음 날 집 앞에서 마주치게 되며 서로가 이웃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일 이후로 서로 더욱 가까워지는 두 사람. 더욱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그 둘은 중학생 때의 아이들이 아닌 스무 살의 그들로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언제 연애를 하게 될 지, 언제 그들의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을지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다. 두 사람은 왜 헤어졌으며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까? 캐릭터 하나하나가 입체적이며 빠른 전개를 보이는 덕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작품에 빨려 들어가 몰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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