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초등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엄마가 교체된다면 더욱 그렇다. <조숙의 맛>

김슬기 | 2020-01-02 09:23

한국의 이혼율은 OECD 국가 중 9, 아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하여 결혼율과 출산율은 매우 낮고 이혼율은 아주 높은 나라가 되었다. 이혼에 의한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그들의 자녀라고 생각을 한다. 그 이야기를 다룬 웹툰. 바로 <조숙의 맛>이다.

 

image.png


<조숙의 맛>의 주인공 조숙은 초등학생이다. 초등학생은 집값이 오르거나, 병원비가 많이 드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나이이다. 그들의 관심은 사탕을 사먹고 밀린 숙제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으로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초등학생 조숙은 코끼리 인형을 좋아했다. ‘조숙이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늘 조숙에게 머리핀, , 베개 같은 코끼리 관련 제품을 사주곤 했다. 그래서 조숙은 자연스레 코끼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엄마가 떠나던 그날도 엄마조숙에게 코끼리 인형을 사주면서 그녀에게 말해다. “엄마는 한동안 시골에 내려가 있을게.”라고.

 

image.png


엄마를 따라가겠다는 조숙의 말에 엄마는 몸이 안 좋다고 설명을 했고, ‘조숙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왜냐면 어른들은 늘 건강이 최고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조숙의 앞에서 등을 보이며 걸어갔다. ‘조숙은 지구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 그렇게 각자의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고, 아픈 엄마가 시골에 가야만 하는 데에도 분명 자기만의 이유가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숙은 생각했다. ‘엄마는 아픈데 왜 병원이 아닌 시골에 가는 것 인지…’

 

image.png


그렇게 조숙은 시골에 간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새엄마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른 채 조숙의 초등학교 2학년의 여름방학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초등학생에게 있어 엄마가 교체 된다는 것은 레고 블럭을 갈아 끼우듯 그렇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image.png


초등학교 2학년 조숙이 새엄마를 맞이하며 자신의 주변에 변화에 대해 담은 웹툰. <조숙의 맛>이다. 초등학생의 관점에서 그린 이혼의 상처에 대해 알 수 있는 웹툰이다.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두 번의 청춘이 있다는 기발한 설정, '회춘'
김미림 | 2020-01-08
집돌이 캐릭터가 등장했다, 유미의 세포들
손유경 | 2020-01-08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작품, '가타부타타'
박은구 | 2020-01-07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 '아이키우는만화'
김미림 | 2020-01-07
엄마로서 살아가는 현실적 이야기, '나는 엄마다'
김미림 | 2020-01-07
뜻을 품고 한을 품은 팔도의 자제들아 서슬퍼런 칼날 내보이라! <칼부림>
김슬기 | 2020-01-06
이렇게 끝났어야 했나? '언원티드'
박은구 | 2020-01-05
인간이 ‘개’ 같아진, 개같은 세상
손유경 | 2020-01-04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재밌는데 <외과의사 엘리제>
심지하 | 2020-01-04
우리는 어떻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까 <팬피터>
심지하 | 2020-01-04
아슬아슬한 이중생활 어떻게 될까?'그림자 미녀'
황지혜 | 2020-01-03
감성적이면서도, 생각해볼 만한 지점을 만들 줄 아는 아기자기 로맨스, 성장 웹툰 <사랑 양장점>
이루리 | 2020-01-02
초등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엄마가 교체된다면 더욱 그렇다. <조숙의 맛>
김슬기 | 2020-01-02
어느날 아침 성덕이 된 이야기 <성공한 덕후>
김슬기 | 2020-01-01
여기가 그 유명한 얼굴맛집인가요?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심지하 | 2020-01-01
틀에 박힌 모녀(여여)의 관계를 부숴라, 남남
손유경 | 2019-12-31
상상력의 끝을 보여준다, '나이트 런'
박은구 | 2019-12-31
죽음의 끝에서 얻은 또 한 번의 기회, '나 혼자만 레벨업'
박은구 | 2019-12-30
덤덤해서 더 오싹한 좀비물 <닭은 의외로 위대하다>
심지하 | 2019-12-30
우연히 얻은 최강의 무기로 통쾌한 복수극 '아이리스-스마트폰을 든 레이디'
황지혜 | 201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