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삶은 토마토 - 한 끼에 담긴 짧은 예찬과 단상들

아리나 | 2016-06-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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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마켓 웹툰의 <하루 달콤 하루 쌉싸름>과 비슷한 내용일 것 같고 실제로도 비슷하다. 그러나 아기자기한 그림체의 <하루 달콤 하루 쌉싸름>과 달리 이 웹툰은 그림체가 가벼우면서도 약간 서정적인(?) 느낌을 주며, 내용도 음식에 대해 군침돌게 만들기보단 좀 더 이야기에 비중을 두어 분위기가 조금 무겁고 시 같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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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과 비슷한 이 글귀처럼 이 웹툰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추억을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서정적이게, 때로는 쓸쓸하고 씁쓸하게 그려내고 있다. 참치와 가다랑어가 나오는 1화에서는 계약직 직원의 애환을, 삶은 토마토가 나오는 2화에서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슬라이스 치즈가 나오는 3화에서는 평범하고도 포근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이유는 다 제각각이다. 공허를 채우기 위해 먹거나, 기억을 비우기 위해 먹고, 문득 떠올라 먹기도 하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유는 다 다를지라도, 공통점이 딱 한 가지 있다. 음식을 먹는 것도, 그 음식에 대한 추억(행복한 추억이든, 슬픈 추억이든)도 전부 우리의 삶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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