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RAINY DAY - 물에 잠긴 도시 속 그들은 무엇을 하는가.
자동고양이
| 2016-06-19 12:15
인간에게 있어서 물이란 아주 원시적인 공포다. 대표적으로 노아의 방주와 마찬가지로 물의 범람은 우리가 막으려 시도는 할 수 있지만 완전히 방지는 할 수 없는 재해 중 한 가지다. 그리고 그 물의 가운데, 한 가지의 재앙이 더 겹치며 사회는 무너져가고 있었다.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그저 괴물이라고만 불릴 뿐, 그것이 사람인지 외계인인지조차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하면 그로 하여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치 대홍수처럼 무작정 내리기 시작한 빗 속에서 그들은 기다리기라도 한 양 나타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한다.
온통 어두운, 묵직한 풍경 속에서 사람들은 제각각의 모습으로 살아남기 위해 저항한다. 이 가운데 인간 개개인의 본능은 여실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들을 물리치고, 살아나고, 때로는 누군가를 잃기도 하는 것. 그 모든 적막한 풍경 속에서 전해지는 간절함은 독자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어 집중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

종말이라고 불리는 가운데, 무조건 죽는 것이 아닌 살아남겠다는 한 가닥의 희망이 전해주는 간절함 속에서 그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정체는 무엇이며, 그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가운데, 우리는 그들의 이유와 진실을 함께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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