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뭘 좋아할 지 몰라서 일단 다 모아봤습니다 <냐한 남자>

심지하 | 2020-05-11 10:30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다 모아봤습니다, <냐한 남자> 여기 동물 싫어하는 사람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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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귀여운 털 동물은 늘 보편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드라마에 카메오처럼 등장한 부잣집 강아지가 인기를 휩쓰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는 디즈니 영화나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장수 프로그램인 동물농장을 보면 그렇다. 웹툰 역시 마찬가지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웹툰들은 동물의 종을 막론하고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일종의 스테디한 소재라는 것인데……'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즐거운 삶'을 모토로 한 생활툰을 넘어 요즘 인기를 끄는 소재가 있다. 바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랑스러운 삶.' 무슨 차이냐면……지나가던 동물과 연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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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동물과 연애라니, 그거 좀 위험한 거 아닌가요? 라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토끼, 고양이, 개, 참새……많은 동물친구가 삶이 팍팍한 인간과의 알콩달콩한 연애 전선에 뛰어들었다. 어중간한 인간 남자 사람보단 귀여움과 멋짐을 겸비한 믿음직한 동물 친구가 좋다는 독자들의 선택인 걸까? 물론 우렁각시 이야기만 보더라도 이런 유행이 갑자기 튀어나온 신박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고래 적부터 동물들이 은혜를 갚는답시고 연애 전선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걸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가 아니라 그만큼 스테디한 이야기 중 하나인 <냐한 남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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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한 소재를 가져다 쓴다고 모두가 대박을 치는 것은 아니다. 중박도 있고, 쪽박도 있다. 그렇다면 냐한남자는 어떤가? <세워요 기사님>, <있을 수가 없어> 등의 재기발랄한 개그만화를 그려왔던 올소작가의 <냐한남자>는 전작과 비슷한 유쾌한 제목 센스를 보여준다. 여기에 상황을 비트는 재미난 말장난은 개그만화로서의 충실함을 보여준다. '길에서 고양이를 주워왔는데 그 고양이가 엄청난 미남이 되었습니다……'라는 도입부는 평이해 보일지 모르나, 특유의 말장난과 츳코미, 충실한(?) 남성 캐릭터들의 서비스신은 장르적인 재미도 넉넉하게 챙겨준다.

여기에 단순 개그성 소재로 그치지 않는 떡밥 회수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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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링또한 일품이다. 냥국과 멍국, 냥인과 멍인이라는 소재 역시 그렇다. 단순히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동물적 특성을 지닌 수인' 소재에 그치지 않고 짜임새있는 탄탄한 구성으로 몰입감을 더해주는 <냐한남자>. 귀여움과 섹시함, 개그와 시리어스,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두루 갖춘 <냐한남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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